파니니 버섯볶음. 지난달에 신효섭 셰프님께 배운 요리를 집에서 복습해 보았습니다. 신효섭 셰프님은 치아바타라는 빵을 사용하셨는데 전 파니니를 사용했고 이 둘 다 구하기 어려우시면 곡물빵이나 베이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채소를 정말 먹지 않는 식성인데 파니니 버섯볶음은 의외로 잘 먹더라고요. 아무래도 치즈의 풍미와 베이컨에서 나오는 짭조름한 감칠맛 때문에 빵과 채소를 곁들여 한 끼 대용식으로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 브런치나 간단하게 아줌마들 집으로 초대해서 먹으면 아마 요리 솜씨 있다고 칭찬받을 메뉴입니다.
위 레시피에서 빵의 양과 버섯의 양 등을 조절하시면 집안 취향에 맞게 조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먹다 보니 빵이 모자라서 더 넣고 조리했습니다. 베이컨은 두툼한 것이 덜 짜고 씹는 식감도 있어서 훨씬 맛있습니다. 버섯과 시금치, 베이컨, 파니니(빵의 일종)을 준비해 주세요. 전 먹물 파니니라 색깔이 거므스름합니다.
STEP 2/12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4등분 해 주시고 맛타리버섯은 손으로 가닥가닥 떼어 내 주세요.
STEP 3/12
마늘은 슬라이스해 주시고 베이컨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STEP 4/12
파니니 빵은 손으로 한 입 크기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STEP 5/12
깨끗이 씻은 시금치도 4~5cm 길이로 잘라 주세요.
STEP 6/12
제가 배운 수업에서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달군 팬에 치즈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 식히면 바삭한 치즈 스낵을 올렸는데 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버전으로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없으면 파마산 치즈 가루라도 뿌리시면 됩니다.
STEP 7/1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슬라이스 마늘을 넣어 마늘 향이 올라올 때까지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STEP 8/12
베이컨과 버섯류를 다 넣고 충분히 볶은 후
STEP 9/12
파니니 빵과 시금치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주시면 됩니다.
STEP 10/12
시금치는 숨이 죽을 정도면 됩니다.
STEP 11/12
냄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가 나고요. 베이컨에서 나오는 감칠맛과 버섯 특유의 향이 빵과 매우 잘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진짜 간편하면서 맛도 짱짱 좋은 메뉴입니다. 까다로운 울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STEP 12/12
접시에 담은 파니니 버섯볶음 위에 미몰레뜨 치즈를 갈은 것을 수북히 올려 주었습니다. 치즈가 들어가면 훨씬 더 풍미가 좋아집니다. 주말 별식이나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 딱 좋은 메뉴이고 무엇보다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메뉴라서 추천하는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