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냉장고를 열어보니 반찬이 없어도 너무 없는..그래서 볼일보고 돌아오는길에 마트에 들렀어요. 요즘 파래가 철인지 많이 나와있길래 무침 해먹을라고 하나 집어 왔는데요, 제가 파래무침을 너무 좋아라해서 겨울만 되면 친정엄마가 한통씩 만들어 주곤 했었는데,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위 파래무침 황금레시피 대로 분량의 양념을 몽땅 넣고 섞어주어요. 따로 넣어도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저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렇게 한번에 섞어 놓았어요.
STEP 7/12
깨끗히 씻은 파래는 물기를 꼭 짜고, 양손으로 꾹꾹 짜주세요.
STEP 8/12
절여진 무우도 물기를 빼고 넣어주어요. 하나 맛보니 딱 맞게 잘 절여졌더라구요.
STEP 9/12
양념을 그대로 끼얹어 줍니다. 그다음은 손맛.
STEP 10/12
조물조물 맛있게 무쳐내면 파래무침 황금레시피 완성. 취향에 따라 고추가루는 가감하시면 되고, 맛보고 부족하다 싶은건 조금씩 추가해주시면 되어요. 근데, 파래2덩어리에 저 양념이면 충분하지 않나싶어요.
STEP 11/12
마무리는 역시 통깨죠. 마트나 시장가면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니 맛있게 한번 무쳐보세요.
STEP 12/12
이렇게 사진을 찍는데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 뭔가 했더니 쪽파ㅋㅋ없으면 굳이 안넣으셔도 되지만, 있다면 저처럼 까먹지말고 꼭 넣어주셔요. 겨울철 입맛살리는 파래~ 국도 끓여먹는다던데 저는 요렇게 새콤하게 무친게 더 좋더라구요. 이날 이거랑 김장김치 하나로 밥한그릇을 뚝딱했던! 진짜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반찬 중 하나였다는~ 요즘 뭐 해먹나 고민하지말고, 파래 두덩이 사다가 한번 무쳐먹어보세요. 새콤하니 입맛도 돋궈주고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