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용할 미역은 염장 미역인데, 염장 미역은 생미역을 자숙한 후 ( 데친 후에 ) 물로 급랭시키고 이에 소금을 가하고 탈수한 미역을 말합니다. 염장이라서 소금을 넣지 않고 요리해도 간간한 맛으로 먹을 수 있어 좋구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과 라미닌은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 비만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므로 많이 드시는 게 좋답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소금기를 털어내고 볼에 찬물을 넣고 30분 정도 짠맛을 제거합니다. 너무 조금 담가두면 짜고, 너무 오래 담가두면 오히려 싱거워져 맛이 없답니다. 두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제거해둡니다. 한 줄기 먹어보면 짠지, 싱거운지 알 수가 있구요.
STEP 3/8
도마에 놓고 3등분 정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너무 길면 먹을 때 엉키고 불편하기 때문이죠.~~
STEP 4/8
양파는 채썰어주고 당근은 색감을 위해 조금만 채썰어둡니다. 대파는 2등분해서 칼로 갈라준 뒤에 잘라주면 다지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STEP 5/8
팬을 먼저 달군 다음에 포도씨유를 둘러줍니다. 그래야 기름이 타지 않는답니다. 처음부터 기름넣고 불을 켜면 기름이 탈 수 있답니다. 다진 마늘부터 넣어서 마늘향을 내주고 양파를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당근 채도 넣어 볶아줍니다. 당근은 되도록 가늘게 채썰어주는 것이 익히기가 쉽답니다.
STEP 6/8
다진 파를 넣어주고 볶아주다가 참기름, 통깨를 넣어 완성합니다. 후추를 잊고 안 넣어서 마지막에 후추를 넣어주었습니다. 후추는 다진 파 넣기 전에 넣어주시면 좋구요. 후추를 너무 일찍 넣어주면 후추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나중에 넣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STEP 7/8
어때요? 만들기 쉽지요? 염장 미역의 자체 간 때문에 소금을 안 넣었지만, 물에 오래 담가서 싱거워지면 소금을 조금 넣어서 완성하세요.~~ 너무 조금 물에 담가서 짜면 양파 양을 늘리고 참기름을 조금 더 넣어주시구요.
STEP 8/8
미역줄기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란 색감이 아주 예쁘지요? 밥반찬으로 바로 볶아드시면 아주 좋답니다. 당근이나 양파를 넣어서 색감에 조화를 주었구요. 바다향이 나는 미역줄기 볶음,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