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오늘 내일만 보내면 드디어
2016년이네요! 꼭 연말연초
뿐만 아니라 평소에 가족들과
맛있고 건강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연어스테이크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ㅎ
연어스테이크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실패할 것만
같고 좀 멀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때 조촐하게 홈파티를
하면서 만든 메뉴인데, 연어스테이크
절대 어렵지 않아요. 100% 장담합니다.
그대로만 따라 하고 연어스테이크
실패 없이 사랑받자 ㅎㅎ 덤으로
연어 굽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알려드릴 것도 없지만...)
실패 없는 연어스테이크
+ 연어 굽는 법
연어 : 스테이크용 1 덩이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유
토마토 3개, 당근 반개,
바질 또는 파슬리, 홍고추 1개
아스파라거스 한 줌, 레몬즙,
말린 표고버섯, 쿠스쿠스
오늘 연어스테이크를 더욱 실패 없이
사랑받게 해줄 채소들을 소개합니다.
눈에 좋은 당근, 피로회복에 좋은
아스파라거스, 항암 효과에 좋은 토마토,
면역력에 좋은 말린 표고버섯, 이들의
맛의 조화를 도와줄 홍고추와 바질.
마트에 파슬리가 없어서 바질을
사 왔는데 이만큼이 3,000원이네요..
너네들 왜이렇게 비싸니... ㅠㅠ
연어스테이크의 주인공이자
오메가 3 지방산을 담당하고
있는 연어에요. 스테이크용으로
준비합니다. 밖에서 먹으면 비싸요.
집에서 싸고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
사랑 듬뿍 받을 수 있답니다. ㅎㅎ
재료 소개는 다 했으니 슬슬 녀석들을
손질하고준비해 볼까요? ㅎㅎ
언제나 첫 번째 작업! 말린
표고버섯 불리기. ㅎㅎ 오늘은
황금육수를 쓰지 않아도 좋으니
불린 물은 얼려서 나중에 국이나
찌개 만들 때 사용하세요. :)
양이 줄지를 않네요. ㅎㅎㅎ
다른 말린 표고는 냄새도 고약하고
이상한데, 비방하는 것 같아 다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이건 차원이 달라요.
또일반 채소들에 없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되도록
말린버섯을 많이 쓰고 있답니다. ㅎㅎ
아스파라거스는 대충 적당한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주고,
당근도 비슷한 모양으로 썰고,
홍고추는 잘게 다져주세요.
표고버섯은 이미 슬라이스가
되어 있으니까 물기 짜지 말고
그대로 준비하면 끝.
연어는 위아래를 잡고 위가
볼록 나오도록 한 다음에 칼집을
내주세요. 그냥 평평한 상태에서는
칼집 내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칼집은 껍질이 있는 쪽만 내주고,
칼집 사이사이, 연어 앞뒤 면으로
골고루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연어 준비 끝!
토마토는 찹찹내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하고 올리브유를 적당히
뿌려 버무려 주세요. ㅎㅎㅎ
올리브유는 사진에서 보는 만큼
적당히 ㅎㅎ 아시겠죠? ㅎㅎㅎ
레몬즙을 골고루 뿌려야 하는데
올리브유의 1/3 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된답니다. 올리브유 3T
넣었으면 레몬즙은 1T. 오케이?
바질 다진 거 뿌려서 버무리면
상큼한 토마토 살사 완성.
준비 시간이 조금 길었죠? ㅎㅎ
실제로 하면 몇분 안 걸리는 작업들
이었어요. ㅎㅎ 위 사진에 보이는
좁쌀같이 생긴 건쿠스쿠스라는
파스타의 한 종류에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ㅎㅎ
쿠스쿠스는 볼에 담아 뜨거운
물을 적당히 붓고 기다리면,
이렇게 물을 흡수하면서 완성,
끝이에요. ㅋㅋㅋ 쉽죠? ㅋㅋㅋ
쿠스쿠스가 완성된 볼에 적당한
양의 토마토 살사를 넣고 버무린 뒤,
나중에 연어스테이크가 올라올
접시 1층에 입주 시키세요. ㅎㅎ
솔직히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음.
자, 연어 굽는 법 별거 없습니다.
지난번에 보여 드렸던 감자 샐러드와
곁들인 연어스테이크는 철팬에서
올리브유를 두른 뒤연어를구웠어요.
이건 좀 다른 방법인데 코팅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말고 불을 아주 약하게
맞춘 뒤 연어를 껍질면이 바닥에 가도록
올려주세요. 꼭 코팅팬을 사용할 것!
아주 약한 불에서 조리할 것! 명심하세요.
일단 껍질을 바삭하게 만들어야
맛있기 때문에 연어를 팬에 올린 뒤
손등으로 지긋이 눌러 약 10초간
껍질을 익혀주세요. 기름이 없어도
연어 차제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타거나 들러붙지 않는답니다.
연어는 익으면서 살이 하얗게
변하는데 밑에서부터 하얀 면이
약2/3 정도 올라오면 뒤집어
주세요. 딱 한 번만 뒤집으면 됨.
먼저 익은 쪼가리들은 빼줬어요.
껍질이 바삭하게 익었죠? 뒤집어서
하얀 면이 꽉 찼다면 꺼내주세요.
연어 굽는 법 쉽죠?
완성된 연어스테이크는 접시에
옮겨 잠시 대기. ㅎㅎ 아직 하나
남았어요. 야채들 기억하시죠?
이건 올리브유가 아니에요.
팬에 고인 건 연어가 흘리고 간
육즙이랍니다. 따로 올리브유를
붓지 말고 육즙을 그대로 사용
할게요. 풍미가 더 좋아져요.
고대로 야채들 모조리 투하하고,
소금 후추 살짝 부려 간을 하세요.
야채가 적당히 익으면
다진 홍고추를 그대로 투하!
촥! 하고 뿌려주세요.
아스파라거스가 너무 흐물거리지
않을 정도로 구워주세요. 신난다.
기다리던 접시에 2층 세입자는
방금 구운 야채들이에요. ㅎㅎ
1층에 쿠스쿠스와 토마토 살사는
잊지 않고 계셨겠쥬? ㅎㅎㅎ
크~ 이대로만 먹어도 짱맛.
밥반찬으로 야채구이와
샐러드로 드셔도 좋아요!
마지막 3층 세입자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연어스테이크!
잘~ 구워졌습니다. ㅠㅠ
1층도, 2층도, 3층도 맛있어요. ㅠㅠ
오랜만에 쩍벌 춤 또 나옵니다!
밖에서 바가지 써가면서
사 먹지 말고 집에서실패 걱정 없이
만들어 연어스테이크로사랑받자.
연어 굽는 법 별것도 아닙니다.
꼭 사랑받을 수 있기를... ㅎㅎ
남은 자투리들 모아둔 건데
이마저도 사랑스럽네요. ㅠㅠ
그럴 리 없겠지만 입이 텁텁해지면
토마토 살사 드세요. ㅎㅎ 남은 건
또띠아에 고기 따위랑 함께 싸서
드시면 아무 맛있음. 나쵸 찍어서
술안주로 해도 맛있음.
남자들이여. 연말연초에는
연어스테이크로 실패 없이사랑받자!
신년회 오시는 분들 이거 해줄까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