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모임 약속, 술자리 약속 많으시죠? 작년 이맘때 생전 술로는 속 썩인 적 없는 우리 순둥이 신랑이 연락도 안되고 집도 안오고 엄청 걱정 끼친 날이 하루 있었어요. 사실 술 약속 있다고 굳이 해장국까지는 끓인 적이 없었는데 그날 부랴부랴 있는걸로 해장국 끓인다고 무국 끓여준 적 있었는데 미리 해장국 좀 끓여둘껄 싶더라구요. 이번주 출근 하는 4일 중 2일이 팀회식, 직급별 회식이 있다는 신랑 말에 콩나물만 사와서 얼큰한 김치콩나물국을 끓였어요.
콩나물 숨이 어느정도 죽으면 다진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 해주시고 간 된 상태에서 조금 더 끓여주세요.
STEP 4/4
어느정도 다 끓었다 싶으실 때 대파넣고 마무리 해주시면 되세요.
국물을 우려낼 때 멸치는 머리 떼고, 똥 떼지 않으면 비린맛이 나요. 다시마, 멸치 없으시면 안넣으셔도 되고 국물 낼만한 재료 있으면 그걸로 대체해주셔도 되요. 콩나물을 넣으셨을 때 뚜껑을 닫고 끓이실거면 콩나물이 푹 익을때까지 뚜껑을 닫아주셔야 콩나물 비린내를 잡으실 수 있어요, 잘 모르시겠다 싶으시면 그냥 뚜껑 닫지 말고 조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