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통으로 2마리를 준비합니다. 다리를 잡아당기면 내장까지 한꺼번에 쏙 빠져나온답니다.
STEP 2/21
빨간 양념에는 오징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하나 좀더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하여 몸통 부분만 껍질 을 벗겨 주었습니다. 이 때 오징어 껍질 끝에 소금을 놓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벗겨 주면 소금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고 잘 벗겨집니다.
STEP 3/21
오징어 몸통은 그대로 썰어주면 링모양이 되며, 다리는 작은 것은 두 개씩 합쳐서 잘라주고, 다리가 긴 것은 2등분해서 먹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STEP 4/21
오징어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볶아주면 오징어 볶음에 물기가 생기지 않아 좋답니다. 또한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한번 데쳐서 볶아주면 질겨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답니다. 오징어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청주 2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무 조각을 넣어주어도 좋구요. 또한 오징어를 잘 데치려면 데치는 물이 많아야 오징어가 냄비에 달라붙지 않고 잘 데쳐집니다. 사진 속의 냄비는 곰솥입니다. 그러므로 물의 양이 적어 보이나 큰 냄비이기 때문에 물이 많답니다.
STEP 5/21
물이 팔팔 끓으면 오징어를 2분 정도 데쳐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데쳐도 오히려 오징어가 질겨진답니다. 여로집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오징어를 데치고 있다고 합니다. ( 저 여로집하고 상관없는 사람이구요.... )
STEP 6/21
데친 오징어는 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식혀줍니다.
STEP 7/21
체에 받쳐서 물기만 제거하고 그대로 식혀주기만 하면 됩니다.
STEP 8/21
미나리는 잎을 제거하고 줄기만 사용합니다.
STEP 9/21
식초를 2큰술 정도 넣고 찬물에 5분간 담구어 두었다가 서너번 헹궈줍니다. 식초를 넣는 이유는 혹시나 있을 거머리를 제거하는 데도 좋구요.
STEP 10/21
물기 제거한 미나리를 가지런하게 한 후~
STEP 11/21
4-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STEP 12/21
무채를 썹니다. 너무 두껍거나 얇게 썰지 않는 것이 좋구요. 너무 두꺼워도 뻣뻣해서 안 좋고, 너무 얇으면 흐물거려서 안 좋구요.
STEP 13/21
오징어 볶음에 들어갈 양념인데, 더욱 맵게 하시려면 청양 고추가루를 더 넣으세요. 또한 덜 맵게 하시려면 지금의 양보다 줄이시구요. 제가 만든 맵기는 먹고 나면 슬슬 맵게 올라오는 정도랍니다. 고추장 2큰술, 청양 고추가루 1큰술 반,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생강가루 약간, 맛술 1-2큰술, 물엿 1큰술 입니다. 숙성시키면 더욱 좋구요.
STEP 14/21
팬을 달군 뒤에 포도씨유( 식용유 가능 ) 를 약간만 둘러줍니다. 기름은 아주 최소한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혹시 무나 오징어가 팬에 달라붙을까봐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STEP 15/21
무를 살짝만 볶아줍니다. 무는 어차피 생으로도 먹는 것이니까 익히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STEP 16/21
무가 팬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만 기름이 코팅되면~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STEP 17/21
양념장을 모두 넣고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STEP 18/21
미나리도 넣고 재빨리 섞어줍니다. 오늘 재료는 무나 미나리 안 익어도 먹을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그냥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볶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STEP 19/21
요렇게 잘 볶아졌습니다. 이 때 마지막 간은 소금 1작은술을 넣어서 간을 맞춰주면 됩니다. 간장을 넣으면 양념이 질척해지므로 소금간을 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