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서 까르보나라를 주문하면 대부분 크림 파스타가 나올 것입니다. 원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광산의 광부들이 오랫동안 저장이 가능한 소금에 절인 고기와 달걀을 스파게티에 비벼 먹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예전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살짝 현대인이 입맛에 맞게.. 파마산치즈가루를 듬뿍 넣고.. 여기에 생크림을 살짝 더해.. 고소함을 더한 지금의 까르보나라가 탄생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집에서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로.. 베이컨과 파마산치즈가루만 준비되면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광부들이 식사를 하다보니.. 석탄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후춧가루를 더 첨가했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정통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달걀, 베이컨, 후춧가루에 비벼 먹은 아주 간단한 파스타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볼에 달걀노른자, 파마산 치즈가루, 생크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거품기도 잘 섞어 주었습니다. 파마산 치즈가루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은 양을 잘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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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만든 것이 바로 까르보나라 소스입니다. 나중에 면을 볶은 후 불에서 내린 후 소스를 넣고 섞기만 하면 끝 아주 간편한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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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다져주고, 베이컨을 적당한 크기로 잘아 주었습니다.
STEP 4/8
끓는 물에 소금과 오일을 약간 넣은 후 스파게티 면을 8분 정도 삶아 건져 주었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 셰프님께 배운 수업 내용에 면 삶을 때 식용유 1 작은 술 정도 넣어주면 훨씬 식감이 좋다고 배웠거든요. 스파게티는 완전히 다 익을 때까지 삶으면 씹는 식감이 퍼지게 되므로 대략 8분 정도 안에 하얀 심이 살짝 보일 정도로 삶아 건지시면 됩니다.
STEP 5/8
면 삶은 육수는 조금 사용해야 하니 다 버리지 마세요.
STEP 6/8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베이컨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구워 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두툼한 베이컨은 일반적으로 얇은 베이컨 보다 기름이 적게 나오는 것 같네요. 그리고 훨씬 덜 짜요. 그래서 일반적인 베이컨보다 좀 넉넉하게 넣어도 짜거나 느끼하지 않습니다. 암튼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해서 좀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STEP 7/8
삶은 면과 면 삶은 육수를 넣고 살짝 볶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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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불에서 내린 후 까르보나라 소스를 부은 후 잘 섞어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파마산치즈가루가 짠맛이 있는 편이라 소금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간을 봐 가면서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