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시간, 좋아하는 TV 만화영화를 보고 있을 때 주방에서 닭볶음탕 냄새가 풍겨오면 눈을 텔레비전에서 떼지 못한 채로 거실을 방방 뛰어다닐만큼 무척이나 신났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배 아래에서 부터 따뜻한 무언가가 위로 가득 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며칠전 오랜만에 친정엄마의 닭볶음탕을 먹어보았는데 제가 만든 것과 꽤 비슷한 맛이었어요. ^^
닭볶음탕은 만들기 쉽지만 무게감이 있는 반찬이어서 손님상에 놓아도 부족함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