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반죽 재료를 모두 넣고 글루텐이 형성될 때까지 반죽&치대기. 글루텐이 형성되 매끄러운 반죽이 완성되면 둥글게 모양잡아 볼에 담고 비닐이나 젖은 면보 덮어 2.5~3배로 부풀때까지 1차 발효
STEP 2/14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앙금을 준비하는데 전 오늘 대빵만하게 큰거 하나랑, 그 반만한 크기 2개 만들거라 앙금도 1, 0.5, 0.5 로 나눠서 대충 모양을 잡아뒀어요. 원하시는 빵의 크기와 수에 맞게 앙금을 분할해 놓으시면 되요. 요 앙금은 렌틸콩팥앙금인데요. 시판 통조림팥 사다가 팥빙수랑 팥아이스바 만들어 먹고 남은 조림팥이 있어서 좀 더 졸여서 앙금을 만들었는데 그게 달아도 너무너무 달아서 렌틸콩을 푹 삶아서 앙금 졸일 때 같이 넣고 졸였어요. 그랬더니 단맛도 줄어들고, 렌틸콩 씹는 맛까지 더해져서 좋더라구요.
STEP 3/14
날씨가 워낙 더워서 실온에 그냥 두었는데도 이것저것 대충 정리하고, 앙금 분할하는 사이에 금방 빠방하게 부푼 반죽. 오늘 반죽이 참 잘 됐나봐요. 부푼 반죽이 뽀얀 보름달같이 참 곱네요.
STEP 4/14
앞에서 얘기했던것처럼 반죽을 두개로 분할한 후, 하나는 그대로 둥글리기하고, 나머지 하나는 다시 두개로 분할, 둥글리기해 10분간 중간발효
STEP 5/14
중간발효 끝나면 반죽 길게 밀어준 다음, 앙금 올리고 반죽으로 앙금 감싸 꼼꼼하게 꼬집꼬집하기
STEP 6/14
꼬집꼬집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팬닝하고 전체적으로 납작하게 눌러준 후 가운데부분이 살짝 움푹 들어가도록 좀 더 꾹꾹 눌러주기. 이 때, 밀대로 밀고 가운데도 밀대를 올려 꾹 눌러주기도 하던데 전 손바닥을 사용하는게 편하고 전체적으로 모양잡기에도 더 좋아서 손바닥으로, 그리고 팥까지 들어가면 반죽이 꽤 무거워지기 때문에 납작하게 성형한 다음 그걸 들어서 팬으로 옮기려면 모양이 망가지기 쉬우니까 앙금넣은 반죽을 팬에 올려놓고 성형 해주는게 좋아요.
STEP 7/14
윗면에 우유달걀물 고루 발라준 후
STEP 8/14
소보로 듬뿍 올리고, 반죽에 잘 붙도록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주기. 소보로를 올리기 전이나 올린 후 가장자리 주변에 칼집이나 가위집을 내주면 팥이 살짜쿵 보이는 갈비빵이 되는데 앙금빵을 만들 때도 팥이 보이도록 성형을 해서 구우면 보이는 부분의 팥이 살짝 마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 그게 싫어서 칼집이나 가위집없이 바로 소보로만 올렸어요.
STEP 9/14
작은 반죽 두 개도 앙금 넣어서 팬닝하고,
STEP 10/14
우유달걀물 바르고 소보로 올리기.
STEP 11/14
2배로 부풀때까지 2차 발효
STEP 12/14
2차 발효 후 빠방하게 부푼 작은 녀석들도 칼집 살짝~
STEP 13/14
190도에서 20분 굽기. 팬 하나만 구울 때는 15분 정도만 구워도 충분한데 전 두개를 넣고 중간에 자리 바꿔가면서 구운지라 20분 정도 걸렸어요.
STEP 14/14
너무나 맛난 냄새를 풍기며 소보로앙금빵 완성. 역시나 소심하게 내준 칼집이 당연스럽게도 소심하게 벌어졌네요. 그래도 요 정도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죠. 버터대신 카놀라유로 만든 소보로라 그런지 보통 시판 빵에 붙어있는 소보로와는 비주얼적으로 좀 차이가 나지만 맛은 그에 못지않게 바삭하고 고소하답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 건강한 소보로니까 뿌듯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