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노하우로 만든 대구탕이라니. 맞아요. 제가 결혼전에 매운탕을 끓이는데
전문 요리사가 귀했던 시절에 배웠던 매운탕 끓이는 방법을 조금 변형한 방법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무를 고춧물 들여서 끓이는 방법인데 원래는 파를 먼저 달달 볶아서 하면
단맛도 나고 맛있지요. 전 파대신에 푸른 채소잎을 사용합니다.
대구를 매운탕으로 끓이면 세상 어느 생선보다 시원하고 기막힙니다.
대구탕을 맛있게 하는 비결은 큰 대구를 선택하는데 있는데요.
정말로 큰 대구 하나는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최곱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를 살 때는 아주 큰 것으로 골라서 한마리 사옵니다.
대구 큰 넘 한마리 반을 잘라 냉동실에 둘까 하다가 이참에 시원하게 먹자 해서
큰 거 한마리 다 사용하기로 했지요.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 내고
내장을 씻어주고 건져 놓고 대구탕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