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는 월욜 밤새 눈이 엄청 내려 이른아침까지 눈이 소복소복.. 제가 강원도 원주로 이사 한 지 3년차인데.. 지내는동안 원주에서 본 최고에 눈이였어요~ㅎ 마지막 겨울을 마무리 하는 눈인지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고.. 눈이 많이 오고 이럴때 스키장 댕겨오믄 좋으련만.. 요즘 집안일이 많아 정신없어 나들이 갈 신세두 아니고.. 옥상에서 수북히 쌓인 눈에 발자욱 내고 새하얀 눈 맞으며 강아지 처럼 팔짝팔짝 뛰어봤답니다..ㅋㅌ 이런거 보믄 아직 저 유아틱하죠~ 에거 나이가 몇인데.. 비나 눈만 와두 센치 해 지고...^^ 화욜두 눈이 왕눈이 내려 시장보구 오는길 내내 즐거운 콧노래 부르고 왔답니다..^^ 추운날 땡기는 시원한 홍합국물~ 마침 홍합이 아직 있어 한소쿠리 구입~ 그냥 끓는물에 삶아 초장 찍어먹어두 너무 좋은데.. 이번엔 칼칼하게 먹고싶어 매운 홍고추 넣어 끓였더니.. 속두 확~풀리고 기분도 확~ 풀리고..너무 좋으네요~ 요즘 스트레스가 좀 쌓여 기분이 우울모드인데 얼큰한 홍합탕으로 우울 함 날려보세요~
냄비에 물을 넣구 다시마와 무우를 큼직히 썰어 넣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중불로 낮추어 진한 다시마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시물이 끓는 동안 홍합은 겉면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건져둡니다.
STEP 2/3
무우(2센치크기)는 나박썰기로 준비하고 대파와 매운 홍고추는 어슷썰기를 합니다. (어른용으로 칼칼한 맛을 원할때는 홍고추를 넣구 아이들과 같이 먹을때는 고추를 넣지 않는다.) 다시물이 우러나면 무우와 다시마를 건져 낸 후 준비한 홍합을 조심스레 뜨거운 물이 튀지 않게 넣고 소금을 1/2큰술 넣구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3/3
홍합이 입을 벌리면 썰어둔 무우. 홍고추 .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여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좀더 넣어 간을 맞추고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