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하루종일 오네요. 이럴 때 생각나는게 부침개가 아닌가 싶어요. 집에 감자가 미친듯이 싹이 나고 있는데다 부추도 골골하길래 오늘은 감자채전을 구웠어요. 원래는 일반 감자전을 하려고 했는데 집에 있는 자주감자를 이용했더니 수분이 너무 적은 거예요. 꼭 짜야 물기가 조금 나오는 정도여서 녹말을 가라앉힐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바로 구웠는데 맛있네요. 일반 감자전과는 또 다른 맛이에요. 쫄깃하면서도 감자채가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여러분들도 비오는 날 감자채전으로 일반 감자전과는 또 다른 맛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