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봄기운이 완연하더니, 오늘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엔 식탁 위에 뜨끈한 국물 요리 하나는 꼭 있어야 마음까지 든든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저녁 메뉴는 냉장고 속 재료로 10분 만에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계란 국으로 결정했답니다. 사실 국물 요리하면 육수 내는 게 가장 번거로운 일인데, 오늘은 육수 없이 계란국 끓이는 법을 준비해 보았어요.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손질한 명란젓과 게맛살을 넣어줍니다. 명란이 익으면서 국물색이 뽀얗게 변하며 감칠맛이 우러나기 시작해요. 국물이 다시 끓어오를 때 계란물을 원을 그리듯 천천히 부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 계란을 부은 직후 바로 젓지 말고 10초 정도 기다려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몽글몽글 예쁘게 완성돼요.
약불
계란물을 부을 때는 약불로 줄여서 천천히 부어 주어야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STEP 4/4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을 추가합니다. 명란 자체가 짭조름하니 간은 마지막에 맞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