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연말파티를 하면서 동생들이 밥을 먹을까 싶어서 많이 해놨는데, 왠걸. 밥은 안먹고 고기만 먹고 가서 밥이 잔뜩 남아버렸어요. 평소라면 이틀이면 다 먹었겠지만,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서 탄수화물을 가급적 제한하고 있거든요. 그랬더니, 밥이 날이갈수록 오래된 특유의 맛이 나서 그냥 먹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버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만들어본 달걀참치밥전 만들기입니다. 달걀과 참치를 듬뿍 넣어서 단백질도 챙기고 채소도 많이 넣어서 섬유질도 챙기고. 다이어트 할때 탄수화물을 아예 제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백퍼센트 요요가 오거든요. 그래도 탄수화물 먹기가 겁이 나고, 또 저처럼 묵은밥을 처리하고 싶거나, 그냥 밥 먹는게 질릴때, 이색적인 도시락 메뉴로,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 만능 밥 요리랍니다.
그리고 밥을 그릇에 떠주시고 다진 대파와 빨간파프리카
기름기를 짠 참치를 넣어줍니다.
저는 잡곡밥을 썼지만, 쌀밥이나 현미밥 등 집에 있는 밥을 사용하시고요.
찬밥이 없고 뜨거운 밥이라면
달걀이 굽기 전에 익지 않도록 미리 떠서 잠시 식혀주세요.
STEP 3/6
달걀 두개와 카레가루 2/3숟갈
맛소금 두꼬집, 후추 두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STEP 4/6
본격적으로 구워보죠.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열기가 느껴질 때까지 달궈줍니다.
그리고 달걀밥물을 한숟갈씩 떠서 올려주세요.
이때 밑면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가장자리가 다 익고
팬을 흔들었을때, 막힘없이 달걀밥물이 같이 흔들리면 뒤집기 좋은 순간입니다.
그때 뒤집어서 마저 구워주시면 되는데요.
시간으로 따지면 저는 한면당 약 2분정도 구워줬습니다.
달걀물만 다 익으면 되는거니까 너무 오래 구울 필요없고요.
부침색은 옅은 갈색빛이 돌면 가장 좋습니다.
중불
STEP 5/6
다 구워졌으면 키친타올위에 올려서
기름기를 빼주시면 더 좋아요.
STEP 6/6
완성~!
카레가루를 비롯해 이미 밑간을 해줘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케첩을 뿌려드려도 맛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