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볼에 계란 4개를 넣고,
여기에 소금 1/3작은술, 물 1큰술, 우유 2큰술에 생강가루 한 꼬집을 넣어주세요.
생강가루는 계란 특유의 비린 향을 잡아주고,
은은한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아주 소량만 넣어도 맛이 달라져요.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꼭 한 꼬집만 넣어주세요.
우유가 없다면 물만 넣어도 괜찮아요.
STEP 2/10
계란을 풀 때는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옆으로 끌어주듯이 젓는 동작이 좋아요.
이 단계에서는 거품이 거의 생기지 않고 매끈한 계란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포인트예요
STEP 3/10
준비한 다진 당근, 대파(쪽파) 등 채소를 계란물에 넣고 한 번만 가볍게 섞어주세요.
채소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거품이 약간 올라올 수 있어요.
채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말기 어려워지고,
이때 섞는 과정에서 거품이 더 생겨 계란말이 속에 구멍이 생기기 쉬워요.
STEP 4/10
만약 채소를 넣고 섞은 뒤 거품이 생겼다면,
숟가락으로 윗거품만 살짝 걷어내면 훨씬 깔끔한 단면이 만들어져요.
STEP 5/10
사각팬 또는 지름 20cm 내외 프라이팬을 약불로 충분히 예열해 주세요.
식용유는 팬 전체를 얇게 코팅하듯 바르기만 해주세요.
기름이 너무 많으면 계란이 팬 위에서 미끄러져 모양이 잡히지 않고 말기 어려워요.
STEP 6/10
전체 계란물의 1/3정도만 얇게 부어 주세요.
불은 계속 약불을 유지해 주는게 중요해요.
바닥은 익기 시작하고, 윗면은 80%정도 익은 물컹한 상태에서 말기 시작해요.
너무 완전히 익으면 붙지 않고 갈라지며,
너무 덜 익으면 흘러넘치니 살짝 덜 익은 타이밍이 핵심이에요.
팬의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말아주세요.
STEP 7/10
팬의 빈 공간에 다시 기름을 얇게 코팅하고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이때 팬을 살짝 들어 기울여 이미 말아 둔 계란 아래로 새 계란물이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아주 큰 포인트예요.
이 과정을 남은 계란물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 주세요.
STEP 8/10
계란말이가 점점 두툼해질수록 말기가 어려워지는데요,
그럴 때는 뒤집개 1로 밑을 받쳐 들어 올리듯 말아주고,
뒤집개 2로 윗면을 살짝 눌러가며 고정해 주면 깔끔한 형태가 나와요.
계란말이가 완성되면 팬 위에서 앞뒤, 앞뒤·양옆을 지그시 눌러 사각 모양을 잡아 주세요.
STEP 9/10
완성된 계란말이는 도마에서 김발에 감싸 모양을 고정하면 더 안정적으로 굳어요.
저는 약간 식힌 뒤 바로 썰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김발로 단단히 감싸 압력을 준 채 식히면
단백질이 굳으며 깔끔한 사각형을 예쁘게 유지할 수 있어요.
STEP 10/10
이렇게 만들면 누구나 실패 없이 촉촉하고 단면까지 고운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어요.
간단하지만 완성도 높은 맛이라 도시락 반찬은 물론,
오늘 저녁 반찬으로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