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달이 지나 이제서야 드뎌 써봤어요.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는데 그냥 밥 위에 카레라이스 소스 끼얹으려다가 헬로키티 밥틀이 생각나서 카레를 먼저 담고 위에 헬로 키티 모양 밥을 얹어 줬어요.
헬로키티 틀로 찍으면 바로 헬로키티가 될 줄 알았는데 포인트 디테일 없이 하얀 쌀뭉치 만으로는 헬로키티스럽지 않아요.
김으로 눈동자와 코와 수염을 만들어 주고 당근과 빨간 고추로 발과 나비 리본을 달아 주니
헬로키티 이미지가 비로소 완성되네요~먹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눈이 즐거운 카레가 맛도 좋아요.
키티 틀 옆에 작게 붙어 있는 모양틀은 머리에 다는 리본과 신발? 손 ?등을 찍어 표현할 수 있어요.
뭔가 허전해서 빨간 고추를 작게 잘라 목에 리본 타이도 만들어 줬더니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키티의 수염과 눈과 코가 있어야 키티의 생기를 표현할 수 있어요.
김을 가위로 잘라서 붙여 줬어요~이제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그건 좀 잔인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거 같아요.
조금씩 비벼서 맛있게 먹어요.
키티 한마리 먹었어요.
볼 때는 귀여운데 먹을 땐 왜케 살벌한 느낌일까요?
아무래도 키티의 캐릭터가 생명력이 있다고 느껴져서 그런가 봐요.
그래도 먹기 전에 완성된 카레라이스는 넘 귀엽고 예쁘고 만족스러웠어요.
카레 특유의 여러가지 야채와 고기가 한꺼번에 들어있고 예쁜 키티 한마리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