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에 오랫동안 불을 켜는게 부담스럽지만 냄비에 불을 켜고 멀리 도망가서 익기를 기다리다가 다 익었을 때 썰어 주니 요리할 만 하더라구요.
돼지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된장, 소주, 커피를 기본적으로 넣고 가시오가피와 삼계탕 약재를 더해 푹 끓여서 약효까지 더했어요.
돼지고기 통오겹살을 푹 삶아서 기름기는 쏙 빠지고 오겹살이라 고기와 지방층이 골고루
레이어되어 있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넘 맛있어요.
거기다가 묵은지 씻어 싸먹고 상추와 깻잎 쌈채소까지 더해서 새우젓과 쌈장과 같이 싸먹으니 가족들이 다 너무 맛있다고 감동의 리액션을 보내주더라구요.
따끈하게 온기 있는 부드러운 수육을 그냥 새우젓에 찍어 먹기도 하고 묵은지에 싸서 먹기도 하고 쌈채소에 싸서 먹기도 하고 다채롭게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돼지고기 수육은 기름기 빠진 건강한 고기라 저속노화요리나 다이어트 요리로도 좋더라구요.
요리는 덥지만 먹을 땐 시원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주말 가족 식탁에서 인기 만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