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데 퍽퍽하거나 목막히는 느낌없이 수플레 케이크를 먹는듯한 아주 부드러운 대만 카스테라를 먹고 싶었습니다. 아이도 빵 달라고 난리가 나서 급하게 만든다고 만드는 과정도 제대로 사진찍어 놓지 않고 동영상만 자동으로 찍어놓고 결과물도 아이부터 반 잘라주고 한입물자 마자 정말 맛있어서 나머지라도 결과샷을 찍었습니다. 집주변에 대만 카스테라 파는 집이 다 사라졌지만 이제 언제든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 흰자는 설탕 80g을 세번에 나눠 넣으면서 거품기로 머랭을 만들어주십시오. 부드럽고 퐁실한 카스테라의 비법은 머랭이기 때문에 뿔이 생길정도로 단단하게 쳐 주셔야합니다.
STEP 8/10
단단하게 쳐진 머랭의 일부만 노른자 반죽에 섞어주신다음
STEP 9/10
나머지 머랭에 조심히 섞어서 거품이 꺼지지 않게 살살 섞어주십시오. 골고루 섞지 않으면 노른자가 많은 부분은 바닥으로 깔려 떡지게 되니 골고루 섞어주십시오.
STEP 10/10
이제 팬크기보다 높게 종이 호일을 깔고 반죽을 부워주시고 바닥에 탕탕 쳐서 기포를 빼주신뒤 나무꼬치로 위를 그어 평평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그 뒤 반죽틀보다 큰 틀 위에 올리고 큰 틀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십시오. 이대로 150도 오븐에 50~60분 구워 주시면 됩니다. 휘핑크림 듬뿍 올려 먹으니 사 먹던 그 맛 그대로 입니다. 우유 없이도 목막힘 없이 먹을수있는 퐁신퐁신한 대만 카스테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