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요리는 만만해서 만들고 영양가도 많고 맛있어서 만들고 무엇보다 허비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반찬이라 자주 만들게 되요. 오늘은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가 다하는 마파두부에돼지고기랑 부추를 썰어 넣어서 더 푸짐해 보이는 마파두부가 되었어요. 두부만 넣고 만들면 밑반찬 느낌인데 돼지고기랑 부추를 듬뿍 넣으니 메인요리가 되네요. 봄에 처음 올라오는 부추는 영양이 가득이라는데 곧 봄이 와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햇부추를 먹을 수 있게 되겠죠. 뚜껑을 덮고 은근하고 뭉근하게 끓여줘야 마파소스가 잘 배어 들어요. 부추는 살짝 익혀야 영양 손실이 적고 맛도 더 유지되니까 요리 마지막에 넣어 주세요. 돼지고기랑 부추는 영양면에서나 맛에 있어서도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조합으로 알려져 있어요. 거기다가 부드러운 식물성 단백질 두부를 더해 영양이 더 풍부해졌네요. 환절기라 건강에 더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서 비타민 미네랄 풍부한 부추랑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건강을 챙겨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