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들어 온 다음날, 해장국으로 집에 있었던 황태채와 미나리를 넣고 후다닥 만든 미나리를 품은 황태해장국를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미나리만 넣고 된장 풀어서 끓일려고 했는데, 해장이라니까, 황태 추가요!! 그리고 봄동겉절이에 무말랭이김치를 넣어서 슥삭슥삭 비벼 먹는 봄동겉절이비빔밥도 만들었습니다. 고추장, 참기름, 통깨만 있으면 되죠. 그런데 이 무말랭이김치가 비빔밥에서 빠지면 또 섭하더라구요. 씹히는 식감이 무말랭이와 봄동과 조금 다르니까요. 아주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최고인 봄동걸절이무말랭이김치비빔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