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만 생각나서 오늘은 저희 가족 좋아하는 해물 알탕 만들었어요. 알, 고니 세트 냉동으로 구매해서 냉동실에 조금씩 남아있던 해물들 몽땅 넣어 콩나물과 홍합육수로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였습니다. 국물 한 수저 떠먹으면 저절로 아저씨 소리 나는 그 맛. 요즘 먹기 좋은 요리이니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저녁 메뉴 술안주로 끝내주니 퇴근하고 한잔하시기 정말 좋아요.
그리고 준비한 해물 전부 올려 주고 뚜껑 열고 끓여 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다 위로 올라오는 뿌연 거품 살짝 겉어내고, 중불로 줄여 해물이 다 익을 수 있게 10분정도 끓이며 간 맞춰 줍니다.
STEP 8/9
멸치 액젓으로 간, 감칠맛 더 올렸어요. 멸치 액젓, 까나리액젓, 참치 액젓 사용 가능한데 조금씩 짠맛의 정도가 다르니 간 보시며 추가해 주세요. 살짝 싱거운듯해야 드실 때 간 맞아요. 뜨거운 국이나 찌개 요리는 식으면 짠맛이 느껴지니 조리하실 때 살짝 부족하다 싶은 게 드시기 좋으실 거예요.
STEP 9/9
쌀쌀해져서 속 따뜻하고 감칠맛에 얼큰하고 해물들의 맛이 시원해서 인상 쓰며 국물 계속 떠먹게 되는 맛!!!
알이랑 고니랑 같이 고추냉이 콕 찍어 먹으면 매콤한데 고소해서 궁합 너무 좋고, 재료 간단히 원하시면 냉동 알고니 리필용 식자재나 마트에서 팔고 있으니 콩나물만 넣고 양념해드셔도 맛 좋아요. 해물요리 손이 좀 가는 건 맞지만 요즘은 손질 잘 돼서 나오고, 비린내도 많이 없는 요리이니 술안주로 저녁 메인메뉴로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