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아이들 먹거리 준비와 차례상 준비를 위해 미리 사다가 냉동실 냉장실에 쟁여놓은 식재료들과 그전에 있던 식재료들로 냉장고 특히 냉동실이 포화상태였습니다. 추석 때 음식을 하고 나니 어느 정도 재료들이 빠져나갔지만 아직 묵은 식재료들이 있어 마트가 아닌 집 냉동실에서 식재료 찾아 밥을 해먹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국 아닌 찌개 끓이는 것도 겁이 났는데 진짜 오랜만에 국이라는 걸 끓여 봅니다, 손질된 장어라 구이로 해먹어도 되는데 찬바람 부니 국이 필요해 보양식으로 장어탕을 끓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피 잎을 따다가 넣어 주었습니다. 산초가루라고 알고 계시는데 산초열매는 가루가 아닌 기름을 짜서 조금씩 먹는 아주 귀한 기름입니다. 추어탕이나 장어탕에 넣는 건 제피가루입니다. 어떤 이는 제피가 산초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 제피가루 초피가루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