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인 햇연근과 제철 당근을 잔뜩 썰어 넣고, 냉동 죽순 남은 거 다 넣고 영양 솥밥을 만들었어요. 6인용 전기 밥솥이 꽉 찰 만큼 가득 만들어서 지인들 나눔하고 허비랑 나도 맛나게 먹고 푸짐한 솥밥이 여러사람 배부르게 해준 하루네요. 솥밥을 할 때 일식 솥밥 소스를 넣는데 오늘은 밥 양이 많아서 1.5봉지 넣어줬어요. 감칠맛과 짭쪼롬한 간까지 맞아서 넘 좋아하는데 없으면 양념 간장 맛나게 만들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되구요. 1인용 압력솥에도 귀엽게 만들어서 두사람이 바닥까지 닥닥 긁어 먹었어요. 밥 한그릇만 먹어도 영양이 다 채워진 거 같아서 다른 반찬 없이 먹어도 든든한 거 같아요. 가을 제철 연근과 당근을 넣고 봄 제철 죽순까지 넣어 계절을 아우르는 솥밥이 되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나 버섯이나 우엉등 몸에 좋은 야채들을 더 추가해 줘도 좋아요. 저도 굴러 다니는 적양배추가 약간 보여서 다 썰어 넣었더니 색감도 화사해지고 야채가 하나 더 추가 되면 영양도 더 추가되는 느낌이었어요. 한그릇 요리로 맛이나 영양면이나 포만감이나 다 충족시켜주는 영양솥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