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래도 오늘은 좀 흐려서 인지 한더위에 비하면 좀 낫더라고요. 오랜만에 뜨끈한 국물요리를 할까 싶어서 한 그릇 메뉴로 뚝딱 완성하여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떡만둣국 끓여보았습니다. 작은 물만두 준비하여 쫄깃한 떡국떡과 끓이니 아이들 한입 쏙쏙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한 그릇 뚝딱 비워주더라고요. 떡과 만두는 냉동하며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꺼내 해동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언 상태에서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떡으로 인해 국물이 과하게 걸쭉해지거나 탁해지고 만두도 오랜 시간 끓이면 터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에요. 상온에 미리 꺼내두어 쉽게 만드는 방법으로 간단한 만둣국답게 복잡한 육수 내는 과정 없이 시판 코인 육수 한두 알로 후다닥 끓여 낸 초간단 떡만두국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한 번 더 끓으면 이때 곱게 푼 달걀물을 뿌려 익혀줍니다. 팬에 따로 붙여 썰어낸 뒤 고명으로 얹어내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풀어서 넣는 것이 훨씬 간단하기도 하고 맛도 부드러워서 선호하는 레시피에요.
STEP 9/10
송송 썬 파도 마지막으로 넣어주고요. 칼칼함을 더하고자 할 땐 고추도 송송 썰어 넣으면 좋아요. 저는 아이들이 먹는지라 생략해 주었어요.
STEP 10/10
후추도 취향껏 솔솔 뿌려 마무리해줍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울 경우엔 취향에 따라 소금 소량을 더하여 적당히 간을 맞춰 드시면 좋아요. 김치와 함께 드실 경우엔 살짝 심심하게 국물을 맞춰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골육수보다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한 떡국 국물을 좋아하는지라 간단하면서 너무 개운하게 먹었답니다. 마지막을 김가루를 추가해 뿌려주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고요. 달걀은 지단으로 만들어 고명으로 얹어내면 손님 대접용으로도 좋은 든든한 한 끼가 되어주어요.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김치 하나만 있어도 좋은 식사 메뉴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쌀을 대신한 쫄깃한 떡국 풍성히 넣어 맛있게 끓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