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견디기 위해 보양식을 먹어야 할 거 같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삼계탕, 백숙을 끓일 마음은 안생기더라구요. 초복 중복에 챙겨 먹은 걸로 만족하고 말복 대비 보양식은 견과류 크런치 카레치킨으로 대체하기로 했어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치킨을 튀기면 더운 날 직화를 피할 수 있어 좋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담백하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치킨에 카레와 견과류,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려 튀겨서 치킨의 잡내도 없애고 건강에도 좋은 거 같아요.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종이호일을 깔고 튀기면 치킨 껍질에 있는 지방이 있어서 기름에 튀긴 거 못지 않게 바삭하고 촉촉한 치킨을 만들 수 있어요. 밑간을 하고 마늘과 카레가루를 입혀 간도 잘 맞고 치킨의 잡내도 없이 너무 고소하고 촉촉 바삭한데다 견과류까지 바삭함을 더해줘요.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더 좋더라구요.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까지 살짝 느껴지니 느끼함 없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치킨을 즐길 수 있어요. 왠지 치킨이 있으면 맥주 한잔이 생각날 수 밖에 없죠. 냉동실에 더 시원하게 잠시 넣어뒀던 맥주 1캔도 곁들여 시원하게 홈메이드 치맥으로 먹었어요. 냉동실에 잠시 넣어 살짝 얼음 낀 맥주에 바삭 촉촉 담백한 카레치킨! 사먹는 치맥 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