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에 강된장 끓여 올려먹고 싶은 마음이기에 오일장날 호박잎을 조금 사 왔지요 어르신이 호박잎을 손질한 것을 무더기로 놓고 파시기에 한 무더기 이천원 주고 담아왔답니다 강된장은 걸쭉하게 끓여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어도 좋고 쌈에 올려 쌈장으로 먹어도 맛있는 강된장 만들기 제철에 나오는 호박잎 쌈과 함께 먹으면 여름철 별미지요
호박잎은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좋다. 체내의 산화물질을 없애주며 항암작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잎은 얇은 껍질을 벗겨 찜통이나 밥솥에서 살짝 쪄낸다. 잘 익은 호박잎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된장과 함께 먹는 것이 맛과 영양면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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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양파는 자그마하게 썰어놓고 팽이버섯은 1cm 정도 크기로 썰고 건표고 불린 것도 잘게 썰어줍니다. 식감이 좋은 꽈리고추도 넉넉히 썰어놓고 색감을 주는 홍고추도 송송 썰어줍니다. 강된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될 수 있으면 작게 썰어주어야 쌈 싸 먹기 편해요
바글바글 끓이면서 야채가 90%쯤 익었을 때 썰어놓은 팽이버섯과 두부 으깨놓은 것을 넣고 끓여줍니다. 팽이버섯의 식감이 좋아서 팽이버섯을 넣었는데 다른 버섯을 넣어도 좋아요. 두부를 으깨 넣으면 짠맛도 줄어들고 걸쭉해서 쌈 싸 먹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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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을 깜박 잊어서 늦게 넣어주고 휘리릭 끓여주면 짜지 않고 구수한 강된장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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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을 끓이는 동안 호박잎 손질과 호박잎 세척을 해주는데요 호박잎은 줄기 윗부분을 살짝 꺾어주면서 아래로 살살 잡아당겨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호박은 흙과 가까운 위치에서 자라기 때문에 깨끗하게 손질하지 않으면 흙이나 진딧물 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어요. 호박잎을 흐르는 물에 2~3번 헹군 후 물에 담가줍니다
베이킹소다 1스푼과 식초 1스푼을 넣고 10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남아있는 잔여물을 흐르는 물로 앞뒷면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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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를 올리고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호박잎을 올려줍니다. 큰 잎은 아래쪽에 작은 잎은 위쪽에 올려주면 잎이 골고루 익게 됩니다. 찌는 시간은 5분 정도 지난 다음 불을 꺼주고 뚜껑을 덮은 채로 3분 정도 뜸 들이기가 끝난 다음 호박잎을 꺼내줍니다. 갓쪄낸 호박잎은 찬물에 헹구지 말고 넓은 트레이나 채반에 펼쳐서 한김 날려 식혀줍니다. 표면에 물기가 많이 생겼을 때는 비틀어짜면 잎이 모두 찢어지기 쉬워서 손바닥으로 꾹 눌러서 겉에 남아있는 물기를 짜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