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인이 전에 돌미나리 나물을 한가득 주셔서 다 데쳐서 나물무침을 만들었어요. 강원도 산속에서 캔 노지 미나리라 향도 더 진하고 식감도 아삭한 맛있는 나물 반찬이 되었어요. 미나리 향이 좋아서 생선이나 고기 잡내를 없애는 데도 좋고 동의보감에 미나리는 갈증을 해소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고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도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혈액을 맑게 해주고 간의 활동에 도움을 주어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고 해독과 중금속 정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복어탕에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기 위해 미나리를 넣는 거라고 해요. 왠지 맛있는 미나리나물무침 먹고 피도 간도 맑아질 거 같고 몸의 독소도 정화될 거 같아요. 미나리 나물 무침의 초록색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네요. 초록 색감은 언제 봐도 자연에 가까운 색이라 늘 기분을 좋게 해주고 건강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