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고기소를 듬뿍 많이 만들어 놓았었죠. 그래서 표고버섯전과 고추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고기소를 알뜰하게...조금은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것은 다음에 할려고 했던 가지전의 소를 이용해서 많은 깻잎을 소화했습니다. 깻잎 30g 3팩을 주문했는데, 원래는 한팩만 하려다가, 소가 많이 남을 듯 싶어서, 부랴부랴 깻잎 한팩을 더 사용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깻잎전을 만들었습니다. 깻잎 반쪽에 고기소를 듬뿍 넣어 준 후 접어 주고는 부쳐낸 깻잎전입니다. 고소하고 깻잎의 향이 나는 영양식으로도 좋은 아이들한테도 인기만점인 깻잎전입니다.
무칠때에는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치대어 줍니다. 그래야 고기에서 점액이 나와 찐덕찐덕한 점성이 생기게 됩니다. 찰진 듯한 느낌이 반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11
깻잎은 씻은 후에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리고 줄기부분을 잘라 줍니다. 그런 후 깻잎 한쪽면에 부침가루를 입혀 줍니다. 원래는 뒷면에 부침가루를 입혀 주어야 하는데, 사진을 찍는라고 미쳐 생각을 못했습니다. 거칠거칠한 바깥잎에 부침가루를 입혀 줍니다. 이후로는 제대로 했지요. ㅎㅎㅎ
완성접시에 차곡차곡 담아 줍니다. 그리고 하나는 단면을 보기 위해서 반으로 잘라 줍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간 깻잎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초간장에 찍어서 드시면 더욱 맛있고, 취향에 따라 와사비를 올려서 드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느끼루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마요도 좋고요. 와사비마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