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소고기부터 조개, 굴, 황태 등 어떤 걸 넣어도 잘 어울리고 맛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알려드릴 레시피는 별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구수하고 맛있는 미역국을 끓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조개나 굴을 넣어 시원하게 끓이는 미역국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미역국은 소고기를 넣어 진하고 구수하게 끓이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의 레시피면 소고기를 넣지 않아도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답니다. 그럼, 진하고 맛있는 들깨미역국 레시피 시작해 볼게요~
미역을 볶다 보면 처음보다 뽀얀 국물이 우러나고 미역이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질 거예요. 그러면 다 볶아졌다는 신호예요~ 물을 붓고 국간장과 코인육수 한 개를 넣어 주세요. 멸치다시마 육수로 끓이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간단하게 끓일 때는 코인육수만 한 게 없더라고요~ 다진 마늘도 넣어 끓여 주세요. 들깨의 구수한 맛을 살려 끓이는 미역국이니 다진 마늘은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다진 마늘을 많이 넣으면 마늘의 향 때문에 구수한 맛은 줄어들고 쓴 맛이 날 수 있어요.
코인육수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다면 사용하세요~ 깊은 맛이 더 좋답니다. 코인육수와 멸치육수가 모두 없어도 걱정 마세요~ 맹물로 끓이고, 육수나 조미료 대신 액젓 1 숟가락이면 감칠맛 UP! 만약 집에 사골육수팩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좋아요~ 최고의 육수가 된답니다. 사골국물과 들깨가루가 만나 구수함의 극치!
STEP 4/4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들깨가루를 듬뿍 두 숟가락 넣어 한 번만 보르르 끓여주면 구수한 들깨미역국 완성입니다~
들깨가루는 감자탕이나 소스용 굵은 들깻가루 말고, 탈피를 한 하얗고 고운 들깻가루를 사용하세요~ 그래야 입 안에서 껄끄럽지 않고, 맛도 더 고소해요.
들기름을 사용할 때 저온으로 조리하는 것과 함께 저온압착들기름을 사용하면 더 건강하게 드실 수 있어요. 참기름도 마찬가지예요~ 참기름이나 들기름의 색이 어두운 것은 대부분 고온압착인 경우가 많으니 발암물질이 걱정되고, 건강을 위한다면 저온압착방식의 기름을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