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을 구입한 이유는 부안 처음 여행에서 먹었던 백합 한상이였습니다. 백합탕은 기본이고 거기에 백합찜, 그리고 백합죽까지.... 백합전이나 무침은 따로 주문해야했었는데 죽가 탕과 찜만으로도 충분했던 백합한상차림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부안을 갔닥 오면서 백합이 너무 실하고 좋아 보였는데, 따로 찜을 할 숙소가 아니라서 집에서 먹기 위해서 백합을 주문했습니다. 오배송으로 곱절이 와서 사람 열받게 해서 문제였지만서도요. 백합탕부터 만들어 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조개탕이자 백합탕입니다. 백합탕이나 조개탕의 기본은 다진마늘, 파, 소금, 후추 끝!!! 육수재료들을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이 겨울 차가워진 몸을 따스하게 감싸 줄 수 있는 백합탕입니다. ^^
일단 백합을 굵은천일염을 넣어서 주고 물을 부어 준 후 빛이 들어오지 않는 뚜껑을 닫아서는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둡니다. 뚜껑이 없는 그릇을 사용하는 경우 쿠킹호일을 감싸서 해감시키시면 됩니다. 이 많은 양을 다 백합탕이 쓰일 것은 아니고, 백합창과 백합찜, 그리고 봉골레파스타를 할 양입니다.
다진마늘과 썬파, 후추,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다져서 만들어 놓았던 것을 넣어 주고는 팔팔 끓여 줍니다. 간은 소금간으로만 하시면 됩니다. 팔팔 끓은 후에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 주세요. 백합의 바다소금기가 있을 수 있으니 나중에 간을 맞춰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