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만드는 마라탕인데, 마라소스만 있다면 충분히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육수는 그냥 사골곰탕분말을 사용하시면 되고요. 아니면 치킨스톡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저는 순대국이 남아서 그것과 멸치조개육수한알로 육수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 육수에 양고기불고기감, 소고기불고기감의 고기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라집에 가면 자신이 원하는 재료들을 골라 담으니까 저도 바구니에 담은 재료들은 피시볼 2종류, 모둠해물, 버섯, 청경채, 숙주, 거기에 빠지면 섭한 또다른 재료들!!! 넙적당면, 푸주, 면두부, 통유부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넣으면 마라탕집에서는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음음음??? 푸짐하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칼칼하고 코끝이 찡하게 만드는 마라탕입니다. 좀더 순하게 만들고자 땅콩소스를 넣어 주었지요. ^^
배달 마라탕을 주문하면서 추가로 시키는 재료들이 있죠. 아니면 직접 마라탕집에 가서 바구니에 담아 놓은 재료들 중에 하나 파로 넙적당면과 푸주입니다. 두개 모두 먼저 육수에 담궈서 푹 익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풀려 놓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하면 나중에는 푹 익게 됩니다. 물론, 물려 놓은 상태에서 다른 재료들과 함께 넣으셔도 되는데 이 넙적당면과 푸주는 불려도 불려도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이 미리 넣고 뜨거운 국물에 담궈놓아야 오히려 빨리 불려 지는 듯 싶었습니다.
STEP 2/18
이것은 넓은두부면입니다. 그리고 우동곤약은 넣지 않았습니다. 넣을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나중에 남은 마라탕에 추가로 넣어서 한끼를 해결 했습니다.
STEP 3/18
야채도 함께 넣어 주어야 시원한 국물맛이 나니까,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청경채를 준비해 놓았고요.
완성냄비에 담아 줍니다. 전골같은 내용물을 담을 그릇이 없어서, 조금더 작은 냄비에 담아 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내용물이 들어간 마라향이 물씬 풍기는 마라탕 완성입니다. 잘 저어가면서 드시면 땅콩소스와 섞이면서 마라향에 약한 분들한테도 충분히 드실 수 있는 맛입니다. 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더욱 고소하고 맛있는 마라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