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싹이 남아 있고 더이상은 두기 어려울 듯 싶어서, 밀싹에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부쳐낸 밀싹전입니다. 하지만 밀싹만으로는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오징어다이스를 넣어서 향과 식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새우가 있으시면 새우도 좋고요. 바지락살이 있다면 바지락살도 좋겠지요. 전 오징어가 식감이 좋아서 그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완성접시에 담아 줍니다. 곁들이는 것은 밀싹무침입니다. 함께 먹으면 딱 좋은 맛이죠. 오징어가 중간중간 씹혀서 밀싹만 부칠때와는 식감자체가 다르고, 무엇보다 향이 좋습니다. 밀싹의 향과 오징어의 향!!! 주말이니 이번에 구입한 누룩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딱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