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을 가지고 조개탕을 끓이면서 한쪽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같이 조개탕을 끓였습니다. 바지락칼국수를 만들기 위해서 기본적은 조개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왕바지락을 해감시킨 후에 육수에 넣어서 끓이다가는 칼칼한 맛을 위해서 고추도 넣어 주고 거기에 명동칼국수면을 넣어서 만든 진하고 감칠맛나는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칼칼함은 보상입니다. ^^
팔팔 끓어 오르면 씻어 놓은 바지락을 넣어서 쎈불에서 팔팔 끓여 주다가 후추를 넣어 줍니다. 가루후추와 통후추를 갈아서 섞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STEP 4/9
조개들이 입을 쩍쩍 벌리면서 팔팔 끓어 오르면 올라오는 거품을 제거 하고 홍고추, 청양고추, 썬파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여기에 명동칼국수 국물용 액상스프를 넣어서 마지막 간을 맞춰 줍니다. 그런 액상스프가 없으시면 소금을 추가로 넣어서 마지막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갑각류들에서 나오는 육수는 껍질에서 나옵니다. 전복껍질, 새우껍질, 게껍질 등등 조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조개도 제 소명의 역할을 다 했으니 껍질을 벗겨서 살만 남겨 놓았습니다. 먹으면서 껍질까는 것도 귀찮고, 그렇게 되면 면도 불고요. 어차피 살만 먹으면 발라 놓았습니다.
STEP 7/9
칼국수면은 밀가루를 탈탈 털어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물이 탁해지면서 걸쭉하게 됩니다. 칼국수만 넣어도 걸쭉해지는데 밀가루 옷을 입힌 상태로 그대로 투하면 그때는 망하는 것입니다. 밀가루를 탈탈 턴 칼국수면을 넣어서 센불에서 끓여 줍니다. 젓가락으로 중간 중간 서로 달라 붙지 않도록 잘 저어 줍니다.
STEP 8/9
바지락을 넣어서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는 바지락 칼국수가 되었습니다. 면도 잘 익었습니다. 밀가루를 털었어도 역시나 색이 달라졌습니다.
STEP 9/9
진한 조개의 육수맛과 고추의 칼칼함이 있는 감칠맛이 폭발하는 바지락 칼국수 완성입니다. 바지락이 대왕바지락이어서 마치 맛조개의 모양과도 흡사해 보입니다. 시원하고 진한 국물이 딱 김치와는 찰떡궁합니다. 그래서 찬은 오로지 김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