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기 전에 노각무침 만들어 봤어요. 거창하지 않아도 간단한 반찬 노각무침 항상 먹는 오이무침이 지겨울 때쯤 노각무침 만들어 밥에 넣어서 노각 비빔밥 만들면 맛있어요. 누런 늙은 오이 노각은 수분이 많고 칼슘, 섬유질이 많아 여름에 제격이에요. 올여름 가기 전 노각무침양념 매콤하게 만들어 노각 비빔밥으로 먹고 흰밥에 노각 무침 올려서 반찬으로 즐겨도 좋아요. 노각 무침 만드는 법 가볼까요?
숟가락으로 노각의 속을 파내 씨를 제거해 주세요. 노각의 씨앗은 일반 오이의 씨앗보다 크고 단단해서 파내고 과육 부분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탱탱하고 꼬들거리는 식감을 위해 속을 판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노각 오이를 절여서 조리하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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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게 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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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자른 노각을 넣고 식초 2, 설탕 2, 소금 2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섞어서 노각을 30분간 절여 줍니다.
최소 10분 이상 절여주세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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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후 노각에서 이렇게나 많이 수분이 빠져나왔어요. 노각에 수분 함량이 많아서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좋은 노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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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포를 이용하여 오이를 꼭 짜줍니다. 면포로 오이를 짜주는데 수분이 엄청 많이 나와요. 손목이 아플 정도로 꼭~~~ 짜주었는데... 이럴 때는 힘 좋은 남자가 해주었으면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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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를 넣고 색을 내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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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1, 고추장 1, 다진 마늘 1, 설탕 0.5, 다진 파 1, 들기름, 통깨 등 노각 무침 양념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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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 무침 양념을 조물조물 무쳐주면 노각오이무침 완성
오이무침이 지겨울 때쯤 만들어본 노각무침 입맛 없는 요즘인데(?) 저는 늘~~~ 입맛이 좋아요. ^^ 오독오독 식감 매콤하니 별미에요. 노각을 절여서 수분을 빼주니 물기가 거의 생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특히 비빔밥 만들기 할 때 노각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도톰하고 오독오독 식감이 비빔밥의 맛을 더욱더 좋게 만들어 줄 거예요. 어릴 때 엄마가 여름이면 노각무침 맛있게 만들어 주었는데...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노각 무침이었어요. 더운 여름 수분 왕 노각으로 노각무침 만들어 맛있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