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한 마리 사다가 보양식처럼 먹은 메뉴 총각김치 닭볶음탕이랍니다. 삼계탕은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복날에 뭘 만들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알타리김치 닭도리탕을 만들었죠. 진짜 너무 맛있어서 둘이 허겁지겁 한 마리를 다 먹어 버렸답니다.
새콤하게 익은 총각김치를 준비합니다. 총각김치는 원하는 양만큼 넣으시면 되는데요. 저는 김치가 많이 듬뿍 들어간 걸 좋아해서 닭만큼 많이 넣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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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닭볶음탕 용으로 파는 닭이 작게 잘라져 있어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죠. 잘라져 있긴 하지만 내장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고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깨끗이 씻어 주며 내장을 꼼꼼히 제거해 주시는 게 좋답니다. 이 내장 때문에 닭 누린내가 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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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한번 씻어 준비 한 닭은 소독을 위해서 식초를 3T 정도 넣고 물에 5분 정도 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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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물에 담가 두었던 닭은 깨끗한 물에 헹궈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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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4T,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설탕 1T, 후춧가루 살짝 넣고 잘 섞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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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잠길 만큼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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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기 시작하면 물을 버리고 닭을 헹궈 줍니다.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한번 데쳐 내주시면 좀 더 깨끗하고 냄새 없는 닭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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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닭 손질은 끝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죠. 속은 익지 않고 겉만 살짝 익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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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닭 위에 총각김치를 올려 주세요. 총각김치는 닭 아래 깔아 주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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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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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잠길 만큼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여 줍니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익혀주시면 된답니다. 30분-40분 정도 끓여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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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감자도 한 개 썰어서 넣어 주세요. 감자는 생략해도 되지만 저는 감자가 맛있더라고요. 처음부터 감자를 넣고 끓여주면 다 으깨지거든요. 닭이 다 익은 후 넣고 감자가 익으면 불을 끄고 드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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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느 정도 총각김치도 살캉하게 익고 닭도 부드럽게 익었다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썰어서 넣고 섞어 주세요. 1-2분 정도만 더 끓여 주시고 드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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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진짜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돼서 놀랐어요. 복날엔 다들 먹는 삼계탕 말고 총각김치 넣은 닭볶음탕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