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보다가 훈제닭다리살을 이용해서 김치찜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미님인데, 삼겹살을 넣는 것이 더 낫다고는 했지만서도 생닭을 넣지 않고 훈제닭다리살을 넣으면 내도 먹을 수 있게다 싶었습니다. 삼겹살이나 생닭을 넣게 되면 저는 못 먹으니까요. 오호라!! 굿아이템이다 싶어서 훈제닭다리살 구입하고 1년숙성묵은지를 넣고 만든 훈제닭다리살김치찜입니다. 키포인트는 다진생강, 파, 매실액입니다. ^^
정지현식품의 1년묵은지입니다. 우와,,,,이건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한 김치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였습니다. 옆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침샘이 폭발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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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냄비에 1년숙성묵은지를 깔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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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훈제닭다리살을 위에 올려 줍니다. 훈제 닭다리살 자체에 간이 있기 때문에, 물을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갈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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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김치찜의 핵심은 다진마늘도 중요하지만, 바로 다진생강과 매실액입니다. 묵은지가 부족한 듯 싶어서 숙성파김치도 위에 올려 준 후 다진마늘, 다진생강, 매실액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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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를 올려 주면 좋지만 없어서, 썬파를 듬뿍 올려 주고, 물과 소주를 넣어 준 후에 센불에서 팔팔 끓여 주다가는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옮겨서는 서서히 졸여 줍니다. 그래야 닭고기에서도 김치에서도 진한 맛이 국물에 우러나게 됩니다. 간을 보고 짜면 물 추가하시면 됩니다.
STEP 7/8
국물색부터가 달라졌습니다. 녹진녹진해진 닭에서 기름이 우러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나 간이 쌥니다. 훈제닭다리살이라보니 자체의 간이 국물에 우러나와서는 쌔지는 듯 싶습니다. 2,3차로 끓여서 드실려면 아마도 물을 추가로 넣어 주시는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충분히 맛이 나온 훈제닭다리살김치찜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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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향이 나는 닭다리살과 1년숙성묵은지의 만남!! 훈제닭다리살묵은지찜 완성입니다. 짭쪼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특히 닭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네요. 다만, 껍질은 물컹물컹합니다. 그런데 닭도리탕에 들어가는 닭도 껍질은 이정도이지요. 국물에서도 훈연의 향이 나니까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김치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