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풋고추 등이 풍성한 여름에 맛있는 쌈장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 신선한 쌈채소 사다가 볼이 미어터지도록 한쌈 한쌈 싸먹으면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호박잎, 양배추, 상추, 겨자잎, 케일, 깻잎…쌈채소 천지예요. 여기다 삼겹살이나 제육볶음 나란히 셋팅해 놓으면 그냥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이는 썸밥 한상이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 꺼내 이것 저것 다 썰어 넣고 넣고 보글 보글 저으면서 끓이다 보니 아이들 동화책에 나오는 마녀수프 끓이는 거 같더라구요.^^ 견과류 넣고 싶은데 잣밖에 없어서 오늘 쌈장의 주제는 잣쌈장이 되었어요..^^ 잣대신 구하기 쉬운 견과류 다져 놓아도 되구요. 몸에 좋은 견과류라 저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여건이 되는 견과류를 넣게 돼요. 하지만 쌈장 맛내기의 키포인트는 바로 마요네즈랍니다. 쌈장에 마요네즈 넣으면 은은하게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