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국민 밑반찬인데 만들기는 은근히 까다로운 잔멸치 볶음. 성공의 열쇠는 멸치에게 있어요. 짠 멸치로 만들면 양념이 겉돌아서 절대 맛있을 수가 없답니다. 잔멸치볶음에는 간장이 조금 들어가야 풍미가 오르는데 기본적으로 멸치 자체가 짜지 않아야 간장이 제 역할을 해내거든요
보통 손가락 한마디를 약간 넘는 크기로 가이리멸치 중에서도 사진과 같이 은빛의 회백색을 띠는 투명한 것이 최상급 멸치이며 간이 짜지 않고 식감이 부드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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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지리멸치 우 : 가이리멸치 색상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특히 사진과 같은 연한 갈색빛의 지리멸(세멸)은 맛을 보면 많이 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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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보통의 마트에는 가이리보다는 지리가 많은데 잘 보고 뽀얀 은빛의 가이리 멸치를 고르는 게 가장 좋고, 없다면 하얀색 지리멸치를 골라오세요. 시장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마트에서는 아마 가장 비싼 것을 고르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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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 100g과 슬라이스 아몬드 50g을 준비했어요. 견과류는 좋아하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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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기름에 멸치를 볶을 건데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통마늘 10개는 편 썰어 준비해요. 어린 아이용이 아니라면 청양고추 두개 정도 송송 썰어 마늘과 함께 볶아주면 개운한 맛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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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을 센불로 달구고 아몬드 먼저 1분간 덖어준 다음 덜어둡니다
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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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멸치를 넣어 마찬가지로 센불에 1분간 덖어주세요. 마른팬에 볶는 과정은 잡내와 필요 없는 수분을 날리기 위해서예요~~
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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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눅눅한 느낌이 없으면 체에 부어 탈탈 쳐서 잔여물을 털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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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깨끗하게 헹군 후 중불을 켜고 식용유 4스푼을 두른 다음 편마늘 먼저 볶아주세요. 식용유는 윤기 담당이에요 좋은 기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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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서 마늘향이 올라오면 멸치를 넣고 중불로 2분 정도 볶아줍니다.
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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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멸치와 마늘을 평평하게 펼친 다음 불을 잠시 꺼주세요. 그리고 양념을 할게요 양념은 분자가 큰 설탕 먼저!! 설탕 한 스푼 흩뿌려 재료와 골고루 섞어주고 다음 양념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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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0.5, 맛술 3, 볶아둔 아몬드를 넣고 다시 중불을 켜고 2~3분 정도 볶아줍니다.
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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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고 간장이 조금 더 들어가도 좋겠다~ 싶으면 간장 반 스푼 정도 더 넣어주세요 멸치의 염도가 제각각이라 처음에는 반스푼으로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하면 돼요 저는 0.2스푼 더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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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맞춘 후에는 불을 끄고 올리고당으로 두 스푼으로 단맛과 윤기를 더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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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깨룡정점. 깨 뿌려 고루 섞은 후에는 펼쳐서 식힌 다음 반찬통에 담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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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이거 그쵸? 맑은 느낌 뿜뿜한 멸치볶음 올리고당을 가열하지 않고 불을 끄고 넣으면 멸치볶음이 딱딱해지지 않아요~ 윤기는 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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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고 고소하고 정말 딱 맛있는 가이리멸치볶음이에요. 바삭바삭함보다는 촉촉한 식감이 느껴지는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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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볶는 방법이야 집집마다 다 다르고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것, 물기 촉촉한 것 선호하는 볶음 스타일도 다 다르지만 멸치만은 꼭 질 좋은 것으로 준비하세요 비싼 식재료는 대부분 그 값을 한답니다
분명히 국민 밑반찬인데 만들기는 은근히 까다로운 잔멸치 볶음. 성공의 열쇠는 멸치에게 있어요. 짠 멸치로 만들면 양념이 겉돌아서 절대 맛있을 수가 없답니다. 잔멸치볶음에는 간장이 조금 들어가야 풍미가 오르는데 기본적으로 멸치 자체가 짜지 않아야 간장이 제 역할을 해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