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대를 요리해 먹다 보면 머위대의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과 들깨의 고소한 맛에서 고향의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손질은 번거롭고 손도 까매지기 일쑤인데 그래도 그 맛을 포기 못해 수고로움을 자처하게 되는 거 같아요.
머위는 들깨와 함께일 때 더 매력을 발산하는 거 같아요.
머위대를 볶다가 들깨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하면 머위대 들깨 볶음이 되고 이상태에서 육수를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들깨 넣으면 들깨탕이 돼요. 볶다가 갈등하게 될 수도 있어요. 멈출까, go할까 하고요. 하지만 쓸데 없는 고민이예요. 둘 다 맛있거든요. ㅎㅎ
머위로 들깨 볶음도 해먹었고 머위 들깨탕도 해먹었으니
올 여름 머위대는 날 위해 할 일 다 한 느낌이예요.^^
난 머위를 위해 뭘했지? 사랑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