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끼는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유사한 요리로 이탈리아의 덤블링(dumpling, 주로 곡물의 가루로 만든 반죽을 다양한 형태의 작은 덩어리로 빚어 익힌 음식의 총칭)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뇨끼는 감자나 세몰리나 밀가루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시금치, 호박, 리코타 치즈, 밤 가루 빵가루 등을 반죽해서 섞기도 하며, 모양과 곁들이는 소스 또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뇨끼는 감자, 밀가루, 물 등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가난 한 이들의 먹거리였으나, 오늘날에는 재료와 소스가 풍부해지면서 미식가들도 즐겨 찾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식사로 먹거나 메인 요리와 함께 먹으며 수프, 스튜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