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좋아하는 허비를 위해 어묵탕을 끓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어묵 끓이는 감성 냄비를 사놨으니 쓰고 싶어 근질근질했거든요. 도구에 요리를 맞추는 맞춤형 메뉴~^^ 비가 계속 내리는 연휴에 잘 어울리는 메뉴이기도 하니까요~^^ 냉동실에 국물맛 내려고 얼려뒀던 홍게다리까지 넣고 부산 스타일로 가래떡도 넣고 물떡이라고 하더라구요. 삶아 놓은 계란도 넣고 하니 길거리 어묵 스타일 조금 나서 재미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푸짐하게 있는 재료들 활용해서 한냄비 가득 어묵을 꼬치에 끼워 끓여서 한끼 식사 대용으로 먹었어요. 소장각 감성 냄비 내돈 내산인데 맘에 쏙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