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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벗긴 가지 조림(볶음)
여름, 남해에 사는 친한 동생이 보내 온 아이스박스에는 가지 여러 개와 애 호박 여러 개가 들어 있어 나는 날이면 날마다 이 두 가지를 볶거나 끓이고 졸이고 있다.

우리 엄마 함미혜 여사가 좋아한다며 참 많이도 챙겨 보낸 그 마음이 마냥 고맙다.

가지로는 그저 라따뚜이나 줄창 해 대던 나는 가지로 만드는 한식 반찬이 영 손에 익지 않는다.

요새 틀니를 새로 하느라 먹지 못해 고생을 하는 엄마는 가지의 껍질이 버겁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가지의 껍질을 다 벗겨 버렸다. 그랬더니 참 볼품이 없다. 볼품이 없는 김에 씹기 좋게 가지를 원 없이 푹~ 익혔다. 입맛도 없다 하시니 고추가루 조금 넣고 살짝만 매콤하게 조리 듯 볶아 놓았더니 물컹하니 술술 넘어 갈 것 같다.

가지 볶음이니 두부 조림 같은 연한 반찬을 만들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꾸 흐르는 세월에 점점 노쇠해 지는 곱디 고운 엄마가 서글프다.

2인분 20분 이내 아무나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양념장
노하우
  • 가지 손질법
  • 가지 보관법
  • 대파 손질법
  • 대파 조리법
  • 대파 보관법
  • 식용유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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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순서
쿡팁
껍질을 벗겼더니 어르신들이 더 부드럽게 씹기 좋은 것 같아요.

뚜껑을 덮어 익히는 동안 타지 않게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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