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일장에 냉동 꽃게가 있길래
암게로 샀는데 알이 거의없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그래도 꽃게탕 맛나게 먹었다죠~
남편이 검은 봉다리를 내밀며
"한번 더 먹고파서. . ."
열어보니 꽃게더라구요~
" 알도 없을 텐데...속은거 같은데..."
"아니야~ 알이 있다고 더 비싸게 샀는데"
못믿겠다했는데
알이 꽤있네요~
꽃게탕
알 듬뿍~ 꽃게탕
꽃게탕만드는법
꽃게 4마리 , 고추장3T, 대파 1대, 다진마늘1T
간장1T, 액젓1t
냉동 꽃게 9마리
배가 동그란 암놈 맞구요~
꽃게 4마리 해동해
게닥지 까보니 모두 알이 있네요~ㅎ
속았을 거라 했는데... 미안하네요~ㅋ
내장도 싱싱하고
알도 주황
아가미도 깨긋~
허파 다 띠고~
게딱지 뾰족한 부분은 잘라내고
모래주머니 띠어내고~
냄비에 물 붓고
고추장풀고
꽃게,게딱지 넣고 끓여요~
간장,액젓으로 간 맞추고~
꽃게가 워낙 감칠맛이 좋으니
조미료 안 넣어도 달달합니다.
게딱지도 꼭 넣어 맛난 국물이 우러나게~
살도,알도 잘 익혀요~
마지막에 파,마늘 넣으면
맛이 확 업됩니다.
1인당 한마리씩 ~
청양고추, 쑥갓은 취향껏~
자~ 이제 부터
소매 걷어 부치고
두손으로 먹을 준비~
게딱지
젓가락으로 귀퉁이의 알까지 잘 긁어서 냠냠~
냉동꽃게 인데 살이 아주 많아요~
알도 많고~
냉동게도 잡자마자 배에서 냉동시킨 건
싱싱하고 달고 맛나답니다.
원래 게장집에서도 냉동게로 게장 만들거든요~
고추장만 넣어도 어찌나 국물이 달고 맛난지요~
밥 도둑입니다.
꽃게찜 만드는법
5마리는 깨긋이 씻어
냄비에 저수분으로
배를 위로 보게 넣고 쪄요~
김나면 불 줄이고 10분~
불끄고 뜸 들여요~
빨갛게 익은 꽃게
게딱지에도 몸통에도 알이 듬뿍~
살도 알도 굿!
모두다 알이 있지는 않았어요~
허파 띠어내고 반잘라 푸짐히~
꽃게파티
1인당 꽃게찜 한마리, 꽃게탕 한마리씩~
나머지는 ? 다~ 먹었답니다.
제철되면
대명항가서
살아있는 꽃게 사다 먹어야죠~
꽃게 철이 아니지만
냉동 꽃게로 꽃게탕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