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으로 아끼고 모아 부자를 꿈꾸는 아줌마의 집밥 레시피
소.고.기.무.국
속도 든든해지면서 소화도 잘되는 소고기무국!
다가오는 수능도시락메뉴로도 너무 좋죠? 그런데...
소고기 무국이 맛내기 어렵다고요?
맘이 급해서 그래요.
쉽게 한번 끓여볼게요.
대신 정성은 들어가야해요.
제 소고기무국은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요.
미리 말씀 드리는거예요. 어렵진 않지만 시간이 꽤걸린다는거~~~~ 그만큼 건강한 소고기무국이 된답니다.
소고기무국이 맛있으려면 기억하세요.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낸다."
"제대로된 순서와 충분한시간을 갖고 끓여야한다."
저는 맑고 곰탕같은 소고기무국을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끓여볼거예요~
싱싱한 무 400g
국거리소고기 300g
양파 반개,파 1뿌리
간마늘 밥스푼 1개
굵은소금
후추(개인취향)
소고기무국
속편하고 든든해요!
사전준비) 소고기 핏물빼기
국거리 소고기는 최소 한시간이상 핏물을 빼줍니다. 전 3시간 물 바꾸며 핏물을 뺐습니다. 핏물을 잘 빼야 잡내도 없고 부드럽기도 하거든요.
도저히 시간없으신 분들은,
그냥 전날밤 상당히 넉넉한 물에 고기 담가 냉장고에 두고 담날 물기빼세요!
1) 끓는물에 고기넣기
물 2L정도를 끓여줍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핏물뺀 소고기 300g을 넣어줍니다.
2) 중불에 계속 끓이며 불순물 거둬내기
혹시 소기름에 탈나면 안되니,
최대한 기름기 제거하며 고기맛만 우려내기
맑고 담백하고 잡내없이 끓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뜨는 불순물과 소기름을 제거가 중요하지요..
이렇게 고기만 넣고 중불에 한 40~50분이상 끓여줍니다. 시간이 오래걸려요. 맘급해서 대충 20~30분 끓이면 맛도 안나고 고기만 질겨져요. 그냥 푹 아주 푹 끓이세요. 고기가 모든걸 포기한채, 버릴건 버릴 때까지..
3) 무와 양파 넣어주기
천연소화제 무와 달큰 양파를 넣어줍니다.
4) 간마늘 한스푼 넣고 끓이기
간마늘 한스푼 넣고 이제 또 끓입니다. 무가 폭~ 익고 무맛이 충분히 나올 때까지 최소 20분이상 약불로~~
5) 굵은소금으로 간하기
한 한시간 반이상 끓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굵은소금을 반스푼정도 넣어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국물맛을 보며 굵은소금으로 짠맛을 조절합니다.
굵은소금이 제일 좋습니다.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국 간하기에 좋습니다.
국간장도 쓰지만 오늘의 소고기무국은 맑게 끓일거라 오직 굵.은.소.금. 만으로!!
6) 마지막까지 방심말고 거품 거둬내기
중간중간에 계속 뜨는 거품들과 불순물은 거두어줍니다.
마지막까지 방심말고 거두어 냅니다.
7) 마지막 대파 송송송 썰어넣기
파도 감칠맛 담당이니 한뿌리 다 넣어줍니다.
휘리릭 한번 더 끓이시고 기호에 따라 후추도 톡톡톡!
소고기, 무,양파.. 이세가지는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맛으로도 최강의 조합입니다. 이 소고기무국은 그래서 시간을 들여 푹 끓이는게 중요하지요.
푹끓여 본연의 맛을 낸 후, 먹기좋도록 적당한 간만 하면 최고의 소고기무국이 된답니다.
수능 도시락 메뉴로 딱이지요.
시간과 정성..
뭔가 수능과 일맥상통하기도 하고요.
마치 맑은 곰탕같아요. 밥한그릇 말아 김치와 후루룩~~~
기름기, 불순물 제거로 속편하고, 고기는 오래끓여 담백하고, 천연소화제인 무는 소화잘되고..
수능도시락메뉴 소고기무국으로 추천드려요.
물론 평상시 아이들 국으로도 최고랍니다.
집밥경제를 고민하는 엄마 모아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