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를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 새콤달콤 오이초무침을 듬뿍 넣어 만든 깔끔하고 프레시한 김밥입니다. 김밥말이 없이 일회용 커팅도마를 사용했습니다. 탄성이 있고 단단한 재질이라면 뭐든 괜찮습니다. 쌀쌀한 이 계절 넉넉히 말아두었다 뜨끈한 어묵탕 한 그릇에 곁들여보면 어떨까요.
[시금치②] 데친 시금치를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짠 후, 소금 1/2스푼, 참기름 1티스푼, 깨소금 1티스푼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STEP 7/20
[달걀①] 달걀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포크나 거품기로 충분히 풀어줍니다.
달걀 8개 기준 소금 그라인더 10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STEP 8/20
[달걀②] 기름을 두른 팬에 달걀물을 도톰하게 붓고, 팬이 큰 경우 살짝 익었을 때 위아래를 접어줍니다.
달걀 8개 기준 달걀물을 두 번에 나누어 두 장을 부치고, 약불(인덕션 3)에 천천히 익히면 뒤집지 않아도 됩니다.
STEP 9/20
[당근①] 필러로 껍질을 벗긴 당근을 채 썹니다.
쿠퍼쉐프 이지퀵 슬라이서를 사용해보니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채 썬 당근의 길이가 짧아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얇고 길게 채 썰 수 있는 트라이앵글 줄리엔느 커터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0/20
[당근②] 채 썬 당근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넣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STEP 11/20
[어묵] 적당한 두께로 자른 어묵을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STEP 12/20
[게맛살] 적당한 두께로 자른 게맛살을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STEP 13/20
[햄] 적당한 두께로 자른 햄을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STEP 14/20
[밥] 갓 지은 밥(4인분)에 소금 그라인더 30회, 참기름 1스푼, 깨소금 1/2스푼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STEP 15/20
[속재료 준비] 손질한 재료들을 올릴 순서대로(달걀, 햄, 시금치, 어묵, 게맛살, 당근, 오이) 담아 놓으면, 김밥 열 줄을 금세.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16/20
[김밥 말기①] 김 위에 한 주먹 분량의 밥을 올려, 손으로 얇게 펼쳐줍니다.
김의 검은 면을 원전히 채운다는 생각으로 펼치게 되면 밥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살짝 묻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윗부분은 손가락 두마디 정도를 남겨두는 방법도 있으니 손에 익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집에 김밥말이가 없어 일회용 커팅도마를 사용했는데, 탄성이 있어 김밥을 마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써는 것까지 한 장으로 해결되어 편리했습니다.
STEP 17/20
[김밥 말기②] 밥 위에 달걀, 햄, 시금치, 어묵, 게맛살, 당근, 오이를 순서대로 올립니다.
STEP 18/20
[김밥 말기③] 오이를 지지대 삼아 당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감싸, 두 손으로 말아 올립니다.
STEP 19/20
[김밥 말기④] 손으로 만 김밥을 커팅 도마에 넣고 한번 더 말아 꾹꾹 눌러줍니다.
STEP 20/20
[김밥 썰기] 비닐장갑을 낀 손에 참기름을 떨어뜨려 김과 칼에 고루 묻히고, 원하는 두께로 썰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