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김치볶음밥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가끔은 볶음밥을 주먹밥으로 만들어 냉동 보관해 놨다가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할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곤 한답니다. 비00의 냉동 제품 김치 치즈 주먹밥처럼요. 오늘은 남아있던 찬 밥 반 공기로 주먹밥을 만들고 제가 먹을 거라 수란도 하나 올렸어요. 예쁘고 맛있기까지 하니 찬밥 신세라는 말이 안 어울리네요. ^^
물 1리터에 식초 1 숟가락, 소금 1 꼬집을 넣어 끓이고 달걀은 조심히 깨서 준비합니다.
STEP 2/12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젓가락 등으로 회오리를 일으켜주세요. 한 가운데에 달걀을 조심히 떨어트려주세요.
STEP 3/12
달걀이 빙글빙글 돌면서 동그랗게 예쁜 모양이 돼요.
STEP 4/12
원하는 만큼 익으면 더 익지 않도록 꺼내서 찬 물에 담가주세요.
STEP 5/12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잘게 다진 스팸을 볶아 주세요. 따로 간을 하지 않을 거라 스팸과 김치의 양을 넉넉하게 했습니다. 기호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STEP 6/12
스팸을 다 볶은 후에 잘게 다진 김치를 넣어 볶아 주세요.
STEP 7/12
올리고당 1 작은 숟가락을 넣어 마무리해주세요.
김치와 설탕을 함께 넣어 볶으셔도 됩니다.
STEP 8/12
불을 끈 상태에서 찬 밥과 재료들을 섞고, 골고루 섞여지면 좀 더 볶아 주세요.
STEP 9/12
삼각 주먹밥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치즈는 취향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STEP 10/12
작은 삼각틀이라 밥 반 공기임에도 주먹밥 3개가 완성되었어요.
STEP 11/12
팬에 기름을 두르고 위아래(저는 옆면까지)를 노릇하게 굽다가 버터 1조각 넣어 향을 입혀 주세요. (2개는 냉동 보관용입니다.)
STEP 12/12
구운 주먹밥에 수란을 올리고 쪽파와 후추로 마무리 지어 나만의 브런치를 완성했습니다.
삼각 틀이 작아서 밥 반 공기로 만드는데도 3개나 나왔는데, 1개만 먹고 2개는 보관 용이어서 수란은 하나만 만들었어요. 수란을 여러 개 만들 때도 1개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달걀들을 하나의 볼에 조심히 깨고, 끓는 물 회오리를 일으킨 후 가운데에 조심히 떨어트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