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용 등뼈 2.5kg를 사왔습니다.
딱 보기에도 살이 참 많이 붙어있어서 실해보이더라고요.
STEP 2/15
깻순은 필수재료라 등뼈를 사면서 한봉지 사왔고요.
감자는 집에 있었고,
시래기도 예전에 삶아서 냉동해놨던 것 두 덩어리를 꺼냈습니다.
STEP 3/15
큰 냄비에 고기를 넣고 한번 잘 씻어냈고요.
STEP 4/15
고기가 잠길만큼 충분한 양의 물에 월계수잎을 몇 장 넣어서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STEP 5/15
한 20분 ~ 30분정도 끓이면 이렇게 거품이 잔뜩 올라와요.
더 길게 끓여내면 거품이 다 가라앉거든요.
팔팔 끓어 올랐을 때 불을 꺼주세요
STEP 6/15
찬물로 싹 샤워 시켜줍니다.
이 과정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에요.
몇번을 헹궈도 저렇게 잔여물이 막 나와요.
대여섯번 정도 씻어내는 과정을 거쳐서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STEP 7/15
자 이제 깔끔하게 씻어낸 돼지등뼈에 깨끗한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하고요.
끓이는 사이 재료를 다듬고 양념장을 만들어볼까요.
감자는 취향대로 더 넣어도 됩니다. 저는 감자탕에서 감자를 많이 먹는편이 아니라 두 개만 넣었어요.
큼직하게 썰고요~
시래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깻순은 깨끗하게 씻어서 두었습니다.
STEP 8/15
된장 2큰술, 마늘 2큰술
STEP 9/15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STEP 10/15
액젓 4큰술, 국간장 4큰술
들깨가루는 끓여내고 나중에 맛보고 넣으려고 해요.
STEP 11/15
깻순을 제외하고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감자와 데친 시래기를 넣었습니다.
STEP 12/15
양념장을 잘 섞어서
모두 넣었구요.
STEP 13/15
끓을때 대파 한줌, 청양고추 하나,
STEP 14/15
50분정도 끓이다가 거의 마지막에 들깨가루 4큰술
한시간 이상 끓여낸다 생각하고 시작하셔야합니다.끓이면서 중간에 맛을 보시면 니맛도 내맛도 아니어서 실망하실거에요.
충분히 돼지등뼈에서 맛이 우러나지 않았고, 물이 졸아들지 않아 간이 맞지 않아서 그래요.
거기에 놀라셔서 이런 저런 양념을 더 하면 나중에 너무 짠 결과물이 나와요.
STEP 15/15
화룡점정 깻순을 넣어줍니다.
딱 등뼈가 우러나는 시점이 있거든요. 그 시점을 넘어야 국물 맛이 나온답니다.
시간이 필요한 음식이에요.
한시간 이상을 끓여냈는데도 너무 맛이 안난다! 그럼 간이 안맞는것이니 소금이나 액젓으로 조금 간을 더 해주시면 되고요,
그래도 이건 내가 아는 감자탕맛이 아닌것 같다.. 싶으심 그건 MSG 맛이니. 과감히 추가하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