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보니까 닭발의 삼손만 뼈가 았고 큰뼈를 발라서 나오는 일명 튜립닭발이 있더라구요. 오호...저거 괜찮네..그래서 구입해서는 불닭발양념을 만들고 재워 놓고는 토치를 이용해서 중간 중간 불맛을 주고요. 매운음식인 튜립불닭발구이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매워서 한두개밖에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요. 매운 맛은 매운바베큐소스와 크러쉬드레드페퍼홀이 담당해 주었습니다. 물론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한몫을 했겠지요. 너무 맵기만 하면 기분이 나쁘니까, 꿀과 매실액을 넣어서 단맛도 조금 주었습니다. 야식메뉴의 강자인 튜립불닭발구이입니다.
튜립닭발을 한번 삶아 줍니다. 잡내도 없애주면서 이물질과 핏물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튜립닭발에 통후추, 팔각, 깐마늘을 넣어 주고 여기에 소주를 넣어서 삶아 줍니다. 너무 많이 삶지 마시고 거품이 일면서 핏물과 더불어서 이물질이 나오게 되면 건져내어 주시면 됩니다.
STEP 2/7
튜립닭발이 삶아지는 동안에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불닭발양념은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메실액 1큰술, 꿀(물엿) 3큰술, 청주 2큰술, 매운바베큐소스 5큰술, 후추 1작은술, 크러쉬드레드페퍼홀 2큰술 잘 섞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잠시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셔도 좋습니다. 저도 30분 정도 숙성시켜 주었습니다.
STEP 3/7
살짝 삶아준 튜립닭발을 건져내어 준 후에 양념에 투하합니다.
STEP 4/7
이렇게 많은 양인데, 여기에 또 막창을 넣는다고. 안 넣으셔도 됩니다. 언니한테 1차로 구워서 보내주고는 양이 적은 듯 싶어서 막창을 추가로 넣어서 구워 준 것입니다.
STEP 5/7
집에 있었던 대구막창을 여기에 넣어 줍니다. 막창소스가 같이 오는데 그것도 같이 넣어 주고는 튜립닭발과 함께 잘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서는 1시간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그래야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겠지요. 바로 하는 것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구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7
잘 숙성이 되었다면 바로 달궈진 팬에 기름 약간만 두르고는 볶듯이 구워 줍니다. 중간에 토치를 이용해서 불맛을 내어 줍니다. 막창만 익으면 완성입니다. 막창은 이미 초벌로 구워진 것이라서 닭발과 비슷하게 익을 수 있습니다. 토치를 이용해서 구우면 숯불에 구운 것처럼 불맛이 나게 됩니다.
STEP 7/7
불향이 가득한 얼얼하게 맵지는 않지만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튜립불닭발구이 완성입니다. 통깨 솔솔 뿌려서 완성접시에 담아 주면 끝!! 발라 먹기에도 좋고요.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스멀스멀 올라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