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전부터도 맛있겠다 생각은 했는데 만들어서 먹어보면 더 맛있어!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퇴근길에 레시피를 찾아보며 우리 집 냉장고에는 뭐가 있나 대조를 해 보는데요. 이날은 왜 이게 다 있었던 거냐고요. ㅋㅋㅋㅋ 냉동실에 얼려놓은 베이컨이 생각이 나고, 감자는 항상 있고, 계란도 항상 있고, 체다치즈를 대용량으로 사다 놓은 것이 냉장실 한 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안 해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감자 채썰기
감자는 껍질을 깎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가늘게 채를 썰어 주세요.
칼질이 익숙한 분들은 칼로 썰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채칼이 편하고 좋죠.
STEP 2/14
채 썬 감자는 물에 한번 헹궈 내 주세요.
STEP 3/14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줍니다.
STEP 4/14
베이컨 썰기
베이컨은 가능한 얇게 썰어 주세요. 모양은 상관없습니다. 다져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STEP 5/14
재료 섞기
채 썬 감자, 베이컨, 소금 1/5T를 넣고 골고루 섞어 주세요.
베이컨을 조금 더 넣으실 거라면 소금은 안 넣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베이컨 자체에 짠맛이 있고, 체다치즈도 짭조름함이 있으니까요.
STEP 6/14
굽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3T 둘러 주고,
STEP 7/14
만들어 놓은 감자채 반죽을 크게 손으로 한 줌 집어 올려 준 후, 잘 펴 주세요.
STEP 8/14
가끔 젓가락으로 뒤적여 주며 노릇하게 구워 주는데요. 어느 순간 익고 나면 감자들끼리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STEP 9/14
이렇게 노릇하게 익으며 감자들끼리 붙어 하나가 되면
불을 끄고
STEP 10/14
계란 넣어주기
계란 2개를 깨 감자채전 위에 올려 주세요.
STEP 11/14
체다치즈 올리기
체다 치즈 한 장을 손으로 뜯어 계란이 없는 곳곳에 올려 주세요.
STEP 12/14
뚜껑 덮기
뚜껑을 덮고 강불에서 1분 30초 정도 구워 주는데요. 치즈가 녹고, 계란 흰자가 하얗게 변했다면 완성된 거랍니다.
이번 레시피는 뚜껑이 있어야 해요. 프라이팬에 맞는 뚜껑을 찾아 덮어 주시면 되고요.
투명한 뚜껑을 사용하시면 더 좋겠죠?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STEP 13/14
완성입니다. 이제 접시에 옮겨 담아 준 후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굽는 동안 냄새가 아주 그냥 좋더라고요. 감자만 구워도 고소~한 냄새나는 거 아시죠? 그동안 감자만 채 썰어서 감자전 구워 먹어도 그렇게 맛있었는데요. 거기에 베이컨과 같이 구우니 벌써 두 배로 냄새가 맛있다~~~를 말하더라고요.
STEP 14/14
다른 재료들이 없다면 감자와 베이컨만 구워도 드셔도 될 것 같고요. 베이컨이 없으시다면 다른 잘게 자른 고기나 햄을 다져서 넣으셔도 된다고 해요. 체다치즈를 넣으면 더 좋겠지만, 체다치즈가 없으면 피자 치즈를 넣으셔도 된답니다. 제가 만들어 먹어보니 체다치즈를 넣어야 더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