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에 아직 시금치는 안 보입니다. 저희는 추석이 있기 2주 전에 제사가 한 번 더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날에 제사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초록색의 나물로 시금치 대신 연한 단배추를 사다가 다듬고 데쳐서 참기름 좀 넉넉하게 넣고 무쳐 준답니다. 이맘때가 파릇파릇 초록색 나물거리가 애매하긴 합니다. 그럴 때는 참기름 넉넉히 넣고 단배추를 무쳐 보세요. 시금치와 또 다른 나물 무침이랍니다.
단배추가 충분히 잠기는 물을 냄비에 붓고 끓여 줍니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단배추의 두꺼운 줄기부분부터 넣고 데쳐 줍니다.
STEP 4/11
물이 팔팔 끓을때 단배추를 넣고 위, 아래 고루 뒤집어 주면서 데쳐 줍니다. 그리고 물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한번 끓으면 건져 줍니다. 시금치 보다는 좀 더 데쳐 주세요. 시금치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지고 단배추는 물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한번 팔팔 끓으면 건지는 겁니다. 센불에서....
STEP 5/11
데쳐 건진 단배추는 흐르는 찬물에 넣고 충분히 식힌 후 흔들어 씻어 건져 줍니다.
STEP 6/11
그리고 데쳐 씻어 건진 단배추는 최대한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단배추 한 단을 데쳐 물기를 꼭 짜 주니 데친 단배추 두 줌이 나왔습니다.
STEP 7/11
데쳐 물기를 꼭 짠 단배추 한 줌을 덤성하니 잘라 줍니다.
STEP 8/11
볼에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 +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갈은깨 1큰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STEP 9/11
그리고 덤성하니 자른 단배추 한 줌을 넣고 손목의 힘을 실어 팍팍 무쳐 줍니다.
STEP 10/11
볼에 쌈장 1큰술, 참기름 1 +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갈은 깨 1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STEP 11/11
그리고 덤성하니 잘라 준 데친 단배추 한 줌을 넣고 팍팍 무쳐 줍니다. 쌈장에 무친 단배추 나물도 구수하니 맛이 있습니다.
단배추도 보면 줄기부분이 두껍지않고 가느다란 단배추가 잇어요. 그런 연한 단배추 한단을 사왔습니다.